![[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9/202605092121774083_69ff2e3a06842.jpg)
[OSEN=정승우 기자] 몰락한 명문들이 다시 조세 무리뉴(62)를 바라보고 있다. 한때 시대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감독이다. 혼란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가 동시에 그의 이름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스페인 '아스'는 9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향한 첫 단계를 밟았다"라며 "구단 수뇌부 역시 무리뉴를 팀 재건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카드로 여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불과 한 달 반 전만 해도 분위기는 달랐다. 무리뉴 복귀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로 여겨졌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발데베바스 내부에서는 계속해서 무리뉴 이름이 언급됐고,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직접 복귀 가능성을 전달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매체는 "처음에는 구단 내부에서도 '불가능한 이야기'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지금은 실제 논의 단계로 넘어갔다"라고 설명했다.
배경은 분명하다.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 붕괴다.
최근 스페인 현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내부 충돌설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 갈등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방출 서명운동'이 이어졌다. 여기에 일부 선수들이 사비 알론소 감독 전술 지시를 공개적으로 무시했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통제 가능한 감독'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무리뉴가 있다.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통제력을 잃은 라커룸을 정리할 지도자로 무리뉴를 확신하고 있다. 그의 카리스마와 장악력에 대한 의심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영국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더 선'은 첼시 레전드 조 콜 인터뷰를 통해 "첼시 역시 지금 필요한 건 무리뉴"라고 전했다.
조 콜은 "구단이 해야 할 일은 무리뉴에게 모든 권한을 맡기는 것"이라며 "선수 영입부터 팀 운영까지 전부 책임지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첼시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어린 선수들만 잔뜩 모였지만 팀을 이끌 중심축이 없다는 것이다.
조 콜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계속 사들이고 있지만 그들을 성장시킬 환경이 없다. 좋은 선생님 없이 영재들만 학교에 모아놓은 것과 같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존 스톤스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조던 헨더슨 같은 베테랑 영입 필요성까지 직접 언급했다.
흥미로운 건 두 구단 상황이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는 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타 선수들 사이 균열과 감독 권위 실종 문제가 터졌다. 첼시는 어린 선수 중심 프로젝트 속에서 방향성을 잃어가고 있다. 이름값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지만 내부는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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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해답으로 '무리뉴식 리더십'를 떠올리고 있다.
한때 "축구가 시대에 뒤처졌다"라는 평가까지 들었던 감독이다. 하지만 정작 가장 혼란스러운 순간, 명문 구단들이 다시 찾는 이름은 결국 조세 무리뉴였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