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둘러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맨유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추아메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최근 페데리코 발베르데와의 충돌 사태 속에서 새롭게 드러난 핵심 정황이 맨유의 판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추아메니는 최근 발베르데와의 충돌로 거센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두 선수는 훈련 도중 충돌한 데 이어 라커룸에서 몸싸움까지 벌였고, 발베르데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은 팀 훈련 과정에서 시작됐다. 두 선수는 훈련 도중 강하게 충돌한 뒤 라커룸에서도 거친 언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음 날에도 감정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다시 충돌이 발생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발베르데가 넘어지며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고, 이후 휠체어를 탄 채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사건 이후 레알은 "두 선수가 이미 사과를 마쳤다"고 설명하며 징계 절차와 함께 상황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 이전부터 이적설이 제기됐던 추아메니의 미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스페인 축구 전문가 세르히오 발렌틴 기자가 공개한 추가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발렌틴은 "추아메니는 오랜 시간 발베르데의 도발을 참아왔고, 결국 반응한 것"이라며 "오히려 이번 상황에서는 주장급 위치에 있는 발베르데보다 추아메니가 더 주장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을 먼저 키운 쪽은 발베르데였다. 추아메니는 끝까지 상황을 통제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 부분이 맨유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최근 수년간 라커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맨유는 현재 팀 문화 재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구단은 새로운 문제 인물이 합류하는 상황을 가장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아메니의 실력과 전술적 적합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감정 폭발이 아닌 기준을 세우려는 강한 리더십의 표현으로 해석될 경우, 맨유가 영입 작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에서는 올여름 맨유가 추아메니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추아메니 SNS, 연합뉴스/EPA,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