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간은 32일' 황인범은 불확실, 이재성은 '소속팀 훈련 완벽 소화'...월드컵 갈 수 있나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0일, 오전 06:54

[OSEN=상암, 조은정 기자]

[OSEN=정승우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홍명보호 중원의 분위기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황인범(30, 페예노르트)은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는 반면, 이재성(34, 마인츠)은 예상보다 빠른 복귀 흐름을 보이며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같은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6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제는 핵심 미드필더들의 몸 상태다.

가장 큰 고민은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지난 3월 엑셀시오르전에서 상대 태클에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쳤다. 이후 두 달 넘게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최근 "황인범이 남은 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사실상 시즌 아웃 가능성을 전했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변수다. 황인범은 단순한 미드필더가 아니다. 왕성한 활동량과 탈압박, 전진 패스, 넓은 시야를 모두 갖춘 대표팀 빌드업 핵심이다. 황인범이 빠질 경우 중원 연결 구조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박용우와 원두재까지 부상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 홍명보 감독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OSEN=조은정 기자]다만 황인범 역시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 현재 국내에서 재활에 집중하며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재성 분위기는 다르다. 독일 '키커'는 8일 "마인츠 내부에서 이재성 복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재성은 지난 4월 초 왼쪽 엄지발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지만 최근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표팀 내 이재성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OSEN=이대선 기자]
공격형 미드필더를 기본으로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압박과 활동량, 오프 더 볼 움직임, 연계 능력까지 모두 갖춘 현대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 축이었다.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와 함께 대표팀 중심을 이루는 선수다. 특히 많은 활동량과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공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재성 본인 역시 빠른 복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키커는 "이재성은 가능한 한 빨리 경기장으로 돌아오길 원하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 경쟁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 증명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대표팀 큰 틀은 이미 완성 단계"라고 말했다. 결국 남은 변수는 부상이다.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황인범은 여전히 시간을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이재성은 월드컵 무대 복귀 가능성을 점점 현실로 만들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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