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LG를 9-3으로 눌렀다.
한화이글스 박준영. 사진=한화이글스
한화 승리 일등공신은 선발 박준영이었다. 1군 데뷔전을 치른 선발 박준영은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묶고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우완 사이드암인 박준영은 최고 구속이 142㎞에 그쳤다. 하지만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져 막강한 LG 타선을 깔끔하게 봉쇄했다.
청운대를 졸업한 박준영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고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고 이날 처음 1군 데뷔전에 나섰다.
타선도 박준영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황영묵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하위 타선에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공격형 포수로 주목받는 허인서는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강백호도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한화는 1회초 1사 2, 3루 위기를 실점없이 넘긴 뒤 2회말 반격에 나섰다. 강백호의 좌전 2루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태연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1, 2루에서 황영묵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한화의 공세는 계속됐다. 3회말에는 요나단 페라자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강백호의 병살타 때 페라자가 홈을 밟았다. 4회말에는 허인서의 좌전 안타와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도윤이 우전 적시 3루타를 때렸다. 황영묵은 다시 좌전 적시타를 보태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5회말에는 강백호의 홈런이 터졌다. 강백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35m짜리 시즌 7호 홈런이었다.
LG가 6회초 2점을 만회하자 한화는 곧바로 다시 달아났다. 6회말 선두 타자 허인서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허인서의 시즌 7호 홈런. 비거리 135m의 대형포였다. LG가 7회초 1사 만루에서 천성호의 1루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한화는 7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라클란 웰스의 부진이 뼈아팠다. 웰스는 3⅓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 5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째를 안았다. 타선도 7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