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5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중학생 김서아 '홀인원'(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10일, 오후 05:05

김효주가 10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KLPGA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31·롯데)가 약 5년 만에 국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10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8언더파 208타를 친 박현경(26·메디힐)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1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약 4년 7개월 5년 만에 국내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다.

비회원 시절 우승 포함, KLPGA 통산 15번째 우승을 달성한 김효주는 시즌 3승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포드 챔피언십과 포티넷 파운더스 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 2승을 작성했다.

2위와 3타 앞서며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김효주는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효주가 주춤하는 사이 박현경이 2타를 줄이면서 추격했고, 결국 동률이 됐다.

승부처에서 김효주가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11번홀(파5)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 13번홀(파3)에서는 티샷으로 공을 홀에 약 4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김효주는 14번홀(파4)에서 약 2m 거리 파 퍼트를 놓쳐 한 타를 잃은 김효주는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박현경과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박현경의 두 번째 샷이 벙커로 향했지만, 김효주는 공을 홀 2m 가까이 붙이는 데 성공했다. 이후 김효주는 침착하게 파 세이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박현경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우승 후 현장을 찾은 조카를 들어 올리면서 함께 기뻐했다.

우승 후 김효주는 "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에서 우승을 차지, 기분이 좋다"면서 "조카와 우승을 약속했는데, 조카가 좋아하는 솜사탕 100개를 사주겠다"고 활짝 웃었다.

올 시즌 3승을 차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효주는 "비거리도 전보다 많이 늘고, 코스 공략도 더 좋아졌다. 내가 생각해도 가장 좋은 골프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그냥 경기했다면 이제는 골프를 알고 치는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피력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아쉬움을 남긴 박현경은 지난달 덕신 EPC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김재희는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08타로 3위에 올랐다. 방신실은 5언더파를 기록하며 김지수, 문정민과 공동 4위를 마크했다.

3연패에 도전했던 이예원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2012년생 아마추어 김서아(신성중)는 5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갤러리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서아는 이날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언더파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김서아는 지난달 출전한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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