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해리 케인의 완벽했던 분데스리가 페널티킥 기록이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멈췄다. 실축 직전 상대 선수가 페널티 지점을 밟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논란도 커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 바이에른 뮌헨과 볼프스부르크의 경기에서 케인이 페널티킥을 차기 전, 볼프스부르크 수비수 제누엘 벨로시앙이 페널티 지점을 밟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전반 36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디딤발이 미끄러지며 슈팅을 골문 밖으로 보냈다. 바이에른 이적 후 분데스리가에서 앞선 페널티킥 24개를 모두 성공시킨 뒤 나온 첫 실축이었다.
중계 리플레이에는 벨로시앙이 케인의 킥에 앞서 페널티 지점을 두 차례 밟는 장면이 담겼다. 다만 이 행동이 케인의 실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는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경기 후 벨로시앙은 해당 장면에 대한 질문에 “쉬운 일이었다”고 짧게 답했다.
정확한 의도는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다. 팀 동료 파트릭 비머는 볼프스부르크가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더러운 작은 술수도 쓸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바이에른의 톰 비쇼프는 이를 비판했다. 그는 “볼프스부르크가 강등권에서 싸우고 있다는 건 알지만, 그런 행동은 불필요했다. 많은 것이 걸린 경기라도 페어플레이는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상대 선수의 행동을 옹호하지는 않으면서도 상황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볼프스부르크 선수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은 물론 해서는 안 될 일이다. 하지만 그들의 상황도 이해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바이에른은 케인의 실축에도 후반 추가시간 마이클 올리세의 결승골로 볼프스부르크를 1-0으로 꺾었다.
이번 장면은 2010년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나온 비슷한 사건도 떠올리게 했다. 당시 페르난도 토레스는 웨인 루니가 페널티킥을 차기 전 페널티 지점을 건드렸고, 루니의 슈팅은 페페 레이나에게 막혔다.
다만 루니는 이어진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