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신문물이 30G 공백 지웠다, 5G 연속안타 실화냐…"2배, 3배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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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1일, 오전 06:11

롯데 자이언츠 제공[OSEN=부산, 조형래 기자] 시즌 초반 타선의 부진이 심각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타선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해 물의를 빚었고 KBO의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고승민과 나승엽이 지난 5일 복귀 이후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고승민은 복귀 이후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타율 3할8푼1리(21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 4득점 OPS 1.058의 기록을 쓰고 있다. 8일 사직 KIA전에서는 복귀 후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지난 10일 사직 KIA전은 스윕패 위기에서 승리가 절실했는데 중요한 순간들에서 활약했다.

1회 우전안타로 예열을 했다. 1-2로 추격하던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는 우익수 방면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2-2로 경기 균형을 맞추며 흐름을 가져왔다. 고승민의 적시타를 필두로 레이예스의 적시타, 전민재의 적시타 등으로 4-2로 역전했다. 이후 3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값진 홈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5일 수원 KT전 원정에서 복귀한 고승민은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이날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된 고승민은 사직구장 홈 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고승민은 퓨처스리그 경기도 치르지 않고 3군 연습경기만 치르고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1군 실전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해 롯데가 KBO리그 최초로 도입한 신문물, ‘트라젝트 아크’의 도움을 받았다.

‘트라젝트 아크’는 투수의 트랙맨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수의 구속과 구종, 릴리스포인트, 회전수와 무브먼트를 실제 투수의 공을 재현하는 최신식 피칭머신이다. 억대를 상회하는 고가의 장비를 활용해 고승민, 나승엽 등은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고승민은 “드림팀(3군)에서 유민상 코치님이 되게 잘 해주셨고 또 구단에 트라젝트 아크라는 장비로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KBO에서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들 위주로 많이 봤고 KT전에 복귀했기 때문에 KT 투수들을 설정해 놓고 훈련 하면서 적응을 잘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이어 “꾸준히 며칠씩 연습할 수 있게 시간을 많이 할애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타격 파트는 그렇게 훈련량을 많이 가져갔고 수비에서도 박정현 코치님이 잘 챙겨주셨다”고 밝혔다.

안 보이는 곳에서 꾸준히 훈련을 한 결과가 괜찮게 나오고 있다. 안타가 아니더라도 양질의 타구들이 생산되고 있다. 고승민은 “좋은 타이밍과 좋은 포인트에서 잘 맞고 있어서 좋은 타구가 연결되는 것 같다. 계속 이 타이밍과 포인트를 생각하고 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3군 연습경기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연습을 해도 잘 안되고 1군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정말 감이 없어서 못 칠 줄 알았다. 그런데 1군 경기에서는 다행히 결과가 계속 좋게 나와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고승민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죄송한 속내를 전했고 팬들은 응원가로 화답했다. 그는 “정말 죄송하고 감사한 생각밖에 없는 것 같다. 팬들께서 연락도 많이 해주셨고 응원도 크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만 든다”고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계속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겠지만, 안 좋을 때도 있을 것이다.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날이 많이 올 것 같다. 늦은 만큼 2배, 3배로 열심히 잘 해서 우리 롯데가 좋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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