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은 못 받아도 홀인원 경품은 괜찮아...'아마추어' 김서아는 복도 많지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1일, 오전 10:28

[OSEN=강희수 기자] 2012년 1월생으로 만 14세인 김서아는 복도 많다. 

김서아는 지난 주말 끝난 KLPGA 투어 ‘202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에서 스타 플레이어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신성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서아가 대회장인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762야드)에서 285미터 짜리 장타를 펑펑 터트리는가 하면 생애 첫 홀인원까지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선수는 복도 많다. 

추천 선수로 대회에 출전한 김서아는 원칙적으로 대회 상금을 받지 못한다. 아마추어 신분이기 때문이다. 우승을 하더라도 상금은 차순위 정규 투어 선수에게 돌아간다. 

그런데 예외 조항이 딱 하나 있다. 바로 홀인원 경품이다. 코스레코드 상금이나 이글 상금도 안되는데, 딱 홀인원 경품 하나만 아마추어도 받을 수 있다. 규정이 그렇다. '복도 많은' 김서아는 아마추어에게 허용된 복덩어리 하나를 꽉 물었다. 

마음 씀씀이가 고와서일 수도 있다. 김서아는 “오늘 할머니께서 응원하러 대회장에도 오셨는데, 부상으로 받은 안마의자는 할머니께 선물로 드릴 생각이다”고 했다. 

김서아는 대회 마지막날인 10일, 180야드 거리의 파3 5번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생애 첫 홀인원을 얻어냈다. KLPGA 정규투어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챙겼다.

김서아는 이 홀인원으로 약 440만 원 상당의 ‘세라젬 파우제 M8Fit’ 안마의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KLPGA는 ‘세라젬’와 공식 헬스케어 및 안마의자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2026시즌 KLPGA 정규투어 우승자 부상 및 홀인원 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정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세라젬’ 안마의자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올 시즌 지정 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6시즌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 2026’에서 화려한 장타 실력을 뽐내며 단숨에 골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김서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로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74-70-71)를 기록하며 공동 18위에 올랐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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