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1/202605110849771287_6a011a36ec301.jpg)
[OSEN=우충원 기자] LAFC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북중미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 실패 이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폭발하고 있다. 단순한 패배 때문만이 아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같은 스타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LAFC의 꿈은 톨루카에 의해 잔인하게 무너졌다”며 “도스 산토스 감독의 결정은 재앙으로 이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LAFC는 지난 7일 멕시코 톨루카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톨루카에 0-4로 완패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기에 비기기만 해도 결승 진출이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날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중심으로 마크 델가도, 라이언 포티어스 등 핵심 자원들을 모두 선발 투입했다. 그러나 전술 선택이 문제였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우고 부앙가를 오른쪽 측면에 배치하는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완벽한 실패였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고립됐고 부앙가 역시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지 매체도 강하게 지적했다. 야후스포츠는 “도스 산토스 감독은 눈에 띄는 전술적 실수를 범했다”며 “톨루카를 상대로 단 한 골만 넣으면 되는 상황에서 부앙가에게 낯선 오른쪽 측면 역할을 맡겼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최근 팀의 주요 공격 옵션으로 떠오른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벤치에 앉혀둔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LAFC는 경기 내내 공격 전환 속도가 살아나지 않았다. 손흥민은 몇 차례 좋은 패스를 연결했지만 마무리로 이어지지 못했고 전방에서 볼을 받을 기회 자체도 많지 않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엄청난 명성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고립됐다”며 “몇 차례 동료를 살리는 패스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3-4-3 포메이션 자체도 흔들렸다. 압박 상황에서 수비와 중원이 동시에 무너졌고 공격은 단조로웠다. 특히 제이콥 샤펠버그는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실 경기 전부터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한 비판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전임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 시절과 비교하며 현재 LAFC가 손흥민과 부앙가 같은 핵심 자원을 제대로 조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팬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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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부 팬들은 도스 산토스 감독이 토너먼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챔피언스컵에서 반전을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돌아섰다.
실제로 LAFC 공식 SNS에는 “도스 산토스 지금 당장 나가라”, “손흥민조차 무력하게 만드는 전술”, “구단이 결단해야 할 시점”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 영입 이후 더 큰 목표를 꿈꿨던 LAFC는 오히려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리고 그 책임의 중심에 도스 산토스 감독이 서게 됐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