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 안죽었어’ 38세 2724억 에이스, KKKKKKKKKK 위력투 “10년 전 전성기 모습 보였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1일, 오후 12:40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38)이 시즌 두 번째 10탈삼진 경기를 선보였다. 

디그롬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투구수 94구를 던진 디그롬은 포심(44구), 슬라이더(39구), 체인지업(8구), 커브(2구), 싱커(1구)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8.3마일(158.2km)까지 나왔고 헛스윙률도 46%에 달했다. 텍사스는 3-0으로 승리했다. 

디그롬은 메이저리그 통산 256경기(1584⅓이닝) 99승 67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한 베테랑 에이스다. 2014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등장했고 2018년과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디그롬은 2022년 12월 텍사스와 5년 1억8500만 달러(약 2724억원) 계약을 맺은 이후 부상에 쓰러지고 말았다. 2023년과 2024년 9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래도 지난해 30경기(172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그롬은 적지 않은 나이지만 올 시즌에도 8경기(44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62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확실히 텍사스 에이스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레인저스와 상대 팀 모두 알링턴에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점은 홈경기에서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제이콥 디그롬이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라며 디그롬의 활약을 조명했다. 

스킵 슈메이커 감독은 “전성기 제이콥 디그롬이었다”면서 “내가 10년 전에 (디그롬을) 상대했을 때 기억하던 바로 그 모습이다. 적극적으로 승부했고 투구수는 적었지만 삼진은 많았다. 그렇게 하기는 정말 어렵다. 올해 내가 본 등판 중에서 최고였다. 어쩌면 올 시즌 최고의 경기일지도 모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통산 1900탈삼진 고지를 밟은 디그롬은 “매일 유니폼을 입고 야구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어렸을 때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 자체가 꿈이었다. 내가 어떤 성과를 이룰 것이란 생각도 그저 꿈에 가까웠다. 나는 정말 운이 좋았다. 계속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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