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후라도의 전유물…이젠 ‘너도 나도 QS’ 삼성 선발진의 힘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1일, 오후 12:35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후라도 128 2026.05.09 / foto0307@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야구의 힘을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지난 3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이후 7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은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선발 투수들이 등판할 때마다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현재 10개 구단 퀄리티스타트(18회)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등판=퀄리티스타트’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개막 후 8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장식했다. 지난달 16일 대전 한화전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등판할 때마다 6이닝 이상 소화하며 3자책점 이하로 막았다. 

지난 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후라도는 “6회에 조금 흔들렸지만 결국 팀이 이겼기 때문에 그게 가장 중요하다. 불펜진이 너무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닝이 길어지면서 템포를 끊어가려 했다. QS를 해야 내 역할을 다하는 것이기 때문에 100구가 넘어갔지만 더 던지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OSEN=창원, 조은정 기자]10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삼성은 오러클린을 선발로 내세웠다. 5회말 이닝을 마친 삼성 오러클린이 포수 장승현을 향해 엄지를 세우고 있다. 2026.05.10 /cej@osen.co.kr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은 확 달라진 모습이다. 한때 ‘3이닝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달 23일 대구 SSG 랜더스전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러클린은 “메커니즘적으로 조금씩 보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새로운 리그에서 내 장점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속 고민했고, 그런 노력이 모여 꾸준함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체력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시즌을 일찍 시작하고 WBC 일정도 있었지만,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었고 시즌 초반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덕분에 오히려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며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018 2026.05.01 / foto0307@osen.co.kr[OSEN=조은정 기자] 삼성 최원태. 2026.03.29 / cej@osen.co.kr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도 지난달 25일과 7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고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한 최원태는 6일 키움을 상대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한 ‘슈퍼 루키’ 장찬희도 지난 8일 창원 NC전에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신고했다. 이처럼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면서 불펜 부담이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야구는 결국 투수력이다. 그중에서도 선발 투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시즌 초반 선발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은 이제 ‘선발 야구’의 힘으로 승수를 쌓으며 순위표 맨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8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목지훈이, 방문팀 삼성은 장찬희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장찬희가 역투하고 있다. 2026.05.08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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