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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더 큰 위험을 감수했어야 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이 결국 후회를 인정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공격 조합에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넣지 않은 선택이 결정적인 패착이었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결과적으로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운영이 LAFC의 결승행을 무너뜨렸다.
미국 매체 LA 데일리 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도스 산토스 감독이 톨루카전 0-4 패배에서 더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점을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LAFC는 지난 7일 멕시코 톨루카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톨루카에 0-4로 완패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위치를 점했던 LAFC는 단 한 경기 만에 무너졌다.
경기 내용은 처참했다.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점유율은 36-64로 밀렸고 슈팅 숫자도 5-31이었다. 패스 성공 횟수 역시 LAFC가 204회(73%), 톨루카가 458회(90%)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사실상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도스 산토스 감독 역시 경기 후 자신의 선택을 돌아봤다. 그는 “상대가 정말 훌륭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반드시 이겼을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특히 공격 조합 선택을 가장 큰 문제로 바라봤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날 수비적인 운영을 택하며 다비드 마르티네스 대신 티모시 틸만을 선발 기용했다. 하지만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이어졌다.
틸만은 전반 7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사실상 빈 골문 상황에서 발만 갖다 대면 되는 장면이었지만 슈팅은 허무하게 골대 위로 떠올랐다. 경기 흐름 자체가 흔들린 순간이었다.
반면 빠른 돌파와 직선적인 움직임이 강점인 마르티네스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손흥민과 부앙가 모두 전방에서 고립되는 시간이 길어졌고 LAFC는 공격 전환 과정에서도 전혀 속도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도스 산토스 감독도 자신의 판단을 인정했다. LA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그는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쓰지 않은 부분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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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경기는 손흥민 활용 문제와도 연결돼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LAFC는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며 연결 고리 역할까지 동시에 요구하고 있지만 공격 파트너 조합에 따라 경기력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과 마르티네스가 함께 나설 경우 상대 수비 뒷공간 공략 속도가 살아난다는 평가가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톨루카전에서는 지나치게 수비적인 접근을 택하면서 오히려 팀 전체가 무너졌다.
결국 LAFC는 결승 진출 실패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제 휴스턴 다이너모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그는 “우리는 이번 패배에서 배워야 한다”며 “이제 페이지를 넘기고 팀이 가야 할 방향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