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릭랜드, 차마예프 꺾고 2년 4개월 만에 UFC 미들급 타이틀 탈환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11일, 오후 03:40

션 스트릭랜드(35·미국)가 2년 4개월 만에 UFC 미들급 타이틀을 탈환했다.(UFC 제공)

션 스트릭랜드(35·미국)가 2년 4개월 만에 UFC 미들급 타이틀을 탈환했다.

스트릭랜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328: 치마예프 vs 스트릭랜드' 메인 이벤트에서 미들급 챔피언 함자트 치마예프(32·러시아/UAE)를 접전 끝에 스플릿 판정으로 꺾고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 2024년 UFC 297에서 드리퀴스 뒤 플레시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스트릭랜드는 오랜 길을 돌아 다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반면 15연승을 달리던 치마예프는 커리어 첫 패배를 당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스트릭랜드는 치마예프를 상대로 그래플링 방어 실력이 빛을 발하면서 상대 강점을 무력화시켰다. 그러자 치마예프는 3라운드 들어서 타격전을 시도하면서 맞붙을 놨고, 둘은 4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 치마예프는 타격과 레슬링을 섞어가며 총력전을 펼쳤고, 스트릭랜드는 꾸준히 잽을 던졌다. 승패는 5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가려지지 않았다.

결국 판정단 2명이 스트릭랜드의 손을 들어주며 챔피언 벨트 주인이 바뀌었다.

경기 전 격렬한 감정 싸움을 펼쳤던 두 선수는 경기 후 앙금을 완전히 털어냈다. 스트릭랜드는 치마예프에게 다가가 "내가 지나쳤다" 사과했고, 치마예프는 직접 스트릭랜드에게 챔피언 벨트를 감아주며 축하를 건넸다.

스트릭랜드는 "모든 힘을 다해 그를 공격했지만 그는 계속해서 전진했다"며 치마예프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마치 꿈만 같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아직 다음 타이틀 도전자가 누가 될지는 알 수 없다. 타이틀을 뺏긴 치마예프는 SNS를 통해 "스트릭랜드, 조만간 다시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스트릭랜드를 두 차례 물리친 전 챔피언 뒤 플레시 또한 "(스트릭랜드의 승리를 통해) 다시 내가 챔피언이 됐다"며 타이틀 탈환 야심을 드러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플라이급 챔피언 조슈아 반(24·미얀마/미국)이 타이라 타츠로(26·일본)을 5라운드 1분 32초에 타격에 의한 TKO로 물리치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반은 "타이라를 3라운드 안에 쓰러트린다고 공언했고, 거의 그렇게 할 뻔했지만 그는 정말 터프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다니엘 피네다 코치가 보디를 공략하면 피니시가 나온다고 지시했고, 실제로 보디를 공략하자 경기가 끝났다"며 코치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일본 최초의 UFC 챔피언을 노렸던 타이라의 도전은 이번 패배로 좌절됐다. 일본은 2000년 UFC 29에서 야마모토 켄이치, 콘도 유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8명의 선수가 총 9차례 UFC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아직 챔피언이 된 파이터는 나오지 않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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