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선 초비상! 미나미노-스즈키 이어 미토마까지 쓰러졌다... 월드컵 출전 ‘절망적’ 가능성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1일, 오후 08:54

[OSEN=이인환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에 초비상이 걸렸다.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 스즈키 유이토(SC 프라이부르크)에 이어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까지 쓰러졌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소속 일본 대표팀 미토마가 지난 9일 울버햄튼전에서 왼쪽 허벅지 뒤쪽을 다쳤다.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절망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심각하다. 매체는 “진단 결과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근육 파열로 전치 2개월 정도가 예상된다”라며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오는 15일 명단 발표를 앞둔 일본 대표팀에는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미토마는 지난 9일 울버햄튼전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따라가던 도중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그는 오른손을 들어 플레이 중단을 요청했다. 이후 양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그라운드에 누웠고, 동료들도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의료진의 처치를 받은 미토마는 스스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왼발을 절뚝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장을 떠날 때는 목발을 짚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도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10일 FC도쿄와 도쿄 베르디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그는 “정확한 정보로 보고받은 것은 없다. 회복에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한지는 알 수 없다”라면서도 “가벼운 부상이기를 바라고 있지만 가벼운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스포니치는 미토마가 6월 14일 네덜란드전을 시작으로 치르는 조별리그 3경기는 물론, 6월 28일부터 열리는 토너먼트까지 놓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일본은 이미 공격진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나미노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었다. 지난 4일에는 스즈키가 오른쪽 쇄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 모두 월드컵 대표팀 승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미토마까지 이탈 위기에 놓였다. 미토마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3골 1도움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 시즌 일본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도달하며 10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 잉글랜드와 A매치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려 일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상승세도 뚜렷했다. 미토마는 지난 8일 프리미어리그 4월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지난달 19일 토트넘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파스칼 그로스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한 장면이 선정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이었다. 미토마는 2회 수상자인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을 넘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드로스 타운젠드와 함께 최다 수상 공동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월드컵 개막을 불과 한 달 앞두고 발목이 잡혔다. 핵심 2선 자원이 줄줄이 쓰러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일본 대표팀 앞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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