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형 센터백 되고 싶다” 조위제, 대표팀 욕심 숨기지 않았다[오!쎈인터뷰]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2일, 오전 12:01

[OSEN=안양, 우충원 기자] 조위제(전북 현대)가 치열한 모습으로 축구대표팀에 깊은 인상을 심었다. 

전북 현대는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FC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6승 4무 3패 승점 2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전북 중앙 수비수 조위제는 이날도 치열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이날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조위제는  김영빈과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강한 경합 능력으로 안양 공격진을 상대했다. 몇 차례 패스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전체적인 수비 안정감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후반 김영빈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전북은 후반 초반 아일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승우 투입 이후 공격 흐름이 살아났고 후반 30분 김태현의 크로스를 이승우가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이 10분이나 주어졌지만 끝내 결승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위제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1등을 따라가는 입장에서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며 “지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승점 1점이 조금 아쉽다.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준비 과정부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4연승 도전 실패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돌아봤다. 조위제는 “연승 자체보다 한 경기 한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조금 미래를 많이 바라봤던 것 같다. 경기마다 잘 준비하다 보면 다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날 관심은 월드컵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쏠렸다. 최근 조위제는 K리그 최고의 센터백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 전 정정용 감독 역시 “우리 팀에는 골 잘 넣는 수비수도 있다”며 공개적으로 조위제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위제 역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명단에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럽다”며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더 생긴다. 팀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에 저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 목표를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마냥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욕심을 가져봐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자신의 강점 어필도 잊지 않았다. 조위제는 “다른 수비수들보다 스피드에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북에 와서 공중볼 경합 능력도 많이 성장했다. 또 빌드업도 배우고 있어서 발밑 능력까지 갖춘 육각형 수비수가 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제 장점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위제는 월드컵 브레이크 전 목표에 대해 “팀적으로는 최대한 서울을 추격하는 것이 목표”라며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좋은 흐름을 유지하다 보면 또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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