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 래시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 사실상 배제→"앞으로도 이 팀과 계속 우승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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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12일, 오전 02:00

(MHN 오관석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우승 직후 잔류 의지를 직접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레알 마드리드전 승리 이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지난여름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임대 계약 과정에서 래시포드의 높은 주급 대부분을 부담했고, 래시포드 역시 이적을 위해 연봉 삭감을 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는 2026년 3,000만 유로(한화 약 519억 원) 규모의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됐다.

이번 시즌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공식전 47경기에서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는 전반 9분 직접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을 확정했고, 래시포드는 스페인 무대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에서의 마지막과는 완전히 다른 흐름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개인 부진에 더해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겹치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리그 전반기 성적도 15경기 4골 1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아스톤 빌라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임대 종료 후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래시포드는 스페인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그는 "당연히 남고 싶다. 바르셀로나는 축구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 중 하나다. 축구를 사랑하는 선수라면 누구에게나 이곳은 영광이다. 나는 지금 이 팀에서 모든 걸 즐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우승 직후에도 그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 내가 마법사라면 무조건 여기 남고 싶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가능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이 팀은 앞으로도 정말 많은 우승을 할 팀이고, 그 일부가 된다면 특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이번 라리가 우승이 자신의 바르셀로나 생활을 마무리하기에 가장 완벽한 방식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이게 마지막이라면 내가 원했던 최고의 마무리다. 지금은 오늘을 즐기고 싶다. 시즌이 끝난 뒤 미래를 보게 될 것"이라며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고 실제로 해냈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다. 믿기 어려운 기분"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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