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트레이드설? 애틀랜타, 외야 급한데도 반응 싸늘…“장타 못 치는 타자 필요 없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2일, 오전 04:4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비롯한 고액 연봉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외야 보강이 필요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정후 영입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애틀랜타 소식을 다루는 ‘스포츠 토크 ATL’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16승 2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경쟁에서 밀려난 모습이다. 최근 두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포수 패트릭 베일리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트레이드하며 사실상 시즌 포기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는 KBO리그 시절 장타력을 바탕으로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기대만큼 빠르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콘택트형 타자지만 계약 규모를 정당화할 만큼의 파워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제로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던 2022년 23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지만, 빅리그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8홈런이 개인 최다 기록이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16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주릭슨 프로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 외야 보강이 필요하다”면서도 “이정후보다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타자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팀 내에는 유사한 유형의 타자인 마우리시오 두본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관심은 마운드로 쏠린다. 매체는 애틀랜타가 타자보다 투수 영입에 더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로비 레이와 로건 웹을 주요 타깃으로 지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매체는 “애틀랜타의 선발 보강 필요성은 몇 주 전과는 다른 양상”이라며 “브라이스 엘더의 성장과 유망주들의 빠른 발전, 그리고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복귀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에이스급 선발 영입 필요성은 줄었지만, 만약 승부수를 던진다면 레이와 웹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라고 평가했다.

레이는 올 시즌 첫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며 올스타급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계약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트레이드 카드다.

반면 웹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자원이다. 최근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3년 연속 이닝 1위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2021년 이후 단 한 번도 192이닝 미만을 던진 적이 없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다가 2028년까지 팀 통제 하에 있으며, 2027년 2300만 달러, 2028년 2400만 달러의 비교적 합리적인 계약까지 갖고 있다. 매체는 “이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가 웹을 내줄 경우 막대한 반대급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