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2026.4.15 © 뉴스1 최지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와 시즌 두 번째 '낙동강 더비'를 펼친다. 롯데 입장에선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면서 지난 싹쓸이 패배를 되갚을 기회다.
14승1무20패로 9위에 머물러 있는 롯데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8위 NC(15승1무20패)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의 격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5월 첫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세를 탔던 롯데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1승2패로 밀리며 흐름이 꺾였다.
하위권으로 다시 미끄러졌지만, 중위권과 거리가 멀지 않다. 공동 5위 KIA, 두산 베어스(이상 17승1무19패)와 격차는 2경기로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8일과 9일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롯데는 10일 KIA에 7-3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침체한 타선이 3회와 5회 찬스에서 응집력을 펼치며 3점씩을 뽑으며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또한 지독한 불운을 겪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지난해 8월3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280일 만에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NC에 되갚을 게 있는 롯데는 이번 3연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롯데는 지난 3월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하더니 홈런 7방으로 '우승 후보' 삼성 라이온즈에 개막 2연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봄에 강한 롯데가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듯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러나 롯데는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NC를 만나 내리 세 판을 졌다. 마운드가 흔들렸고, 타선도 힘이 떨어졌다. 이 충격은 컸으며, 롯데의 연패는 7경기로 늘어났다.
순위표 맨 위에 있던 롯데는 최하위(공동 9위)로 곤두박질쳤고, 이후 이를 만회하지 못하며 하위권에 처져있다.
롯데는 이번 NC와 3연전에서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 나균안을 앞세워 설욕을 다짐한다.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벌이던 NC가 최근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롯데 선수단은 해볼 만하며 자신감이 넘친다.
NC는 삼성을 상대로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NC 투수진이 부진한데 5월 평균자책점이 6.25에 달한다.
롯데가 NC와 3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기세를 몰아 15~17일 두산과 원정 3연전을 치를 수 있다.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에서 먼저 NC부터 잡아야 한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