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갈까, 아니면 리버풀 기다릴까'.. '레알 실패' 알론소, 프리미어리그 복귀 저울질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2일, 오후 12:38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실패를 맛본 사비 알론소(45) 전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앞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스페인 'AS'는 12일(한국시간) 첼시가 최근 알론소 전 감독과 접촉해 구체적인 회담을 가졌으며 정식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알론소 역시 이번 여름 현장 복귀에 열려 있는 상태이며, 첼시의 제안을 경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현재 극심한 감독 잔혹사를 겪고 있다. 지난 1월 엔초 마레스카(46)를 경질한 첼시는 새롭게 선임한 리암 로세니어(42)마저 4월에 다시 해임했다.

현재 컬럼 맥팔레인 임시 감독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첼시는 알론소를 구단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하고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알론소는 지난 여름 카를로 안첼로티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등 스타들이 즐비한 레알 라커룸 장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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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는 알론소의 실패가 스타 관리보다 전술 통제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지적됐다. 레알 특유의 선수단 문화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구단 수뇌부 역시 감독보다는 선수 편에 서면서 갈등을 부추겼다.

하지만 알론소는 내심 리버풀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알론소가 최근 측근들에게 "지난여름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의 제안을 수락한 것은 실수였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알론소는 시간이 흐를수록 레알 복귀를 선택했던 당시 자신의 결정을 깊이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버풀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뿌리친 것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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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리버풀의 현 사령탑 아르네 슬롯(48) 감독의 입지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안겼으나, 이번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매체는 "리버풀의 상황은 정체된 것처럼 보인다. 슬롯 감독의 이번 시즌은 평범했지만, 지난해 거둔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성과가 그에게 여름 이후에도 직을 유지할 만한 충분한 신뢰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론소가 리버풀 구단과 매우 강력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언젠가 그곳을 지휘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리버풀 감독직이 공석이 돼야 한다"면서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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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리버풀의 이런 상황을 틈타 알론소 영입을 확정 짓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알론소가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모든 협상의 결과는 앞으로 몇 주 안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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