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유경민 기자) 한 번은 NC 다이노스가 웃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흐름을 잃은 롯데 자이언츠가 설욕을 노린다.
롯데와 NC는 12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로는 롯데 엘빈 로드리게스, NC 라일리 톰슨이 등판한다.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롯데는 14승 1무 20패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고, NC 역시 15승 1무 20패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의 격차는 불과 0.5경기 차다.
롯데는 최근 다시 연패 흐름에 빠지는 듯했지만, 직전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NC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스윕패를 당했고, 팀 연패도 4경기까지 늘어났다.
현재 NC는 7위 한화 이글스와도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이번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하위권 탈출은 물론 중위권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NC는 이번 시리즈 첫 경기 선발로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 나서는 라일리를 내세운다. 라일리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쪽 복사근 파열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 6일 SSG 랜더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는 당시 5이닝(86구) 4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흔들리며 아직 완전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롯데 로드리게스 역시 직전 등판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그는 지난 5일 KT 위즈전에서 5이닝(103구)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낼 정도로 투구 내용이 안정적이지 못했고, 6회에는 사사구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초반 보여줬던 압도적인 구위와 비교하면 최근 흐름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양 팀 모두 이번 시리즈에 걸린 의미는 크다. 롯데는 시즌 첫 NC전 스윕패 이후 급격히 흐름이 꺾이며 7연패 수렁에 빠졌고, NC 역시 최근 연패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특히 당시 NC가 롯데를 상대로 개막 후 첫 시리즈 스윕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사직 3연전은 롯데 입장에서는 분위기 반전과 설욕의 무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하위권 대결보다는, 무너진 흐름을 먼저 끊어낼 팀이 누구인지 가려내는 승부에 가까워 보인다. 시즌 초반 흐름을 뒤흔들었던 첫 맞대결 이후 다시 마주한 두 팀이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분위기를 되살릴 팀은 어느 쪽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