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볼 테면 넘봐라" 독주 KT, '스윕패 후유증' 앓고 있는 SSG 제물로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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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12일, 오후 03:35

KT 위즈 맷 사우어(좌) SSG 랜더스 김건우(우)
KT 위즈 맷 사우어(좌) SSG 랜더스 김건우(우)

(MHN 유경민 기자) KT 위즈는 선두를 지켜야 하고, SSG 랜더스는 다시 치고 올라가야 한다. 서로 다른 목표를 안은 두 팀이 수원에서 격돌한다.

KT와 SSG가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는 KT 맷 사우어, SSG 김건우로 예고됐다.

KT는 23승 1무 12패(승률 0.657)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다소 주춤하며 최근 10경기 5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12일 기준 KT의 팀 타율은 0.279로 리그 1위이며, 팀 평균자책점 역시 리그 2위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선두 질주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힌다.

SSG는 19승 1무 16패로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았다. 롯데와의 시리즈에서 스윕패를 당한 뒤 흐름이 주춤하고 있다.

다만 상위권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3위와의 차이가 2경기에 불과한 만큼, 이번 KT와의 3연전 결과에 따라 다시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KT 선발 사우어는 시즌 초반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직전 등판에서는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6이닝 7탈삼진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특히 해당 승리는 개막전 이후 무려 37일 만에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SSG 선발 김건우는 올 시즌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직전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⅓이닝 4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피홈런 3개를 허용하는 상황에서도 사사구를 최소화하며 경기 운영 능력은 유지했다는 평가다.

타선에서는 KT의 베테랑 김상수가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600과 12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 역시 중심 타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힐리어드는 현재 홈런 부문 리그 2위, 득점 부문 4위에 올라 있으며 KT 타선의 핵심 장타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SSG 타선 역시 만만치 않다. 박성한은 시즌 초 리그 최초 22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타율 0.391로 리그 1위에 올라 있으며, 안타 부문 2위, OPS 부문 3위 등 주요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여기에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최정도 시즌 초반부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시즌 두 달 만에 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완벽한 분위기는 아니다. 그러나 KT는 선두 수성, SSG는 상위권 재도약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안고 있는 만큼 이번 수원 3연전 역시 치열한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KT 위즈,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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