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입니다"…박세웅 11연패 탈출-280일 만의 선발승, 김태형도 후련하게 웃었다 [오!쎈 부산]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2일, 오후 04:43

롯데 자이언츠 제공[OSEN=부산, 조형래 기자] “그렇죠. 그나마 다행입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10일, 길었던 연패 끝에 승리 투수가 된 박세웅에 대해 언급했다.

박세웅은 10일 사직 KIA전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치면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박세웅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3일 고척 키움전 이후 280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개인 11연패를 끊어내는 값진 승리이기도 했다.

그동안 박세웅은 등판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개인 연패가 길어졌다. 팀도 박세웅이 등판할 때마다 패하면서 기묘한 흐름이 1년 가까이 이어졌다. 그러다 결국 지난 10일 마침내 연패를 끊어내면서 박세웅은 옅게나마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김태형 감독도 박세웅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은 것에 대해 “그렇다. 정말 그나마 다행이다. 다행”이라면서 후련하게 웃었다. 투구내용과 다양한 세부지표들이 더 중요해진 현대야구지만, 그렇다고 투수 개인에게 승리 투수라는 결과를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다. 심리적은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는 “선발 투수가 5회까지 잘 던지고 승이 날아가면 속이 편하겠나. 팀이 이긴다고 해도 씁쓸할 것이다”면서 “그래서 선발들의 승리를 지켜주고, 이기고 있을 때 마무리 되는 게 가장 좋은 것이다. 과정에서 실책이 나올 수 있고 불펜이 못 던지고 경기가 뒤집혀서 승리가 날아가면 팀 동료들 서로에게 미안하다. 승리해서 좋게 끝나는 게 서로 좋은 것이다”고 투수에게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내야수 나승엽이 예비군 동원훈련 참가 관계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외야수 김한홀이 콜업됐다.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노진혁(1루수) 윤동희(우익수) 전민재(유격수) 박승욱(3루수) 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로드리게스다. /jhrae@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