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퀸’ 이예원, 두산 매치플레이 2연패 도전..“상대보다 내 플레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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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12일, 오후 04:47

이예원이 12일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조추첨식에서 예선 경쟁자들의 이름이 담긴 볼을 선택하고 있다.
이예원이 12일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조추첨식에서 예선 경쟁자들의 이름이 담긴 볼을 선택하고 있다.

(MHN 김인오 기자)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는 13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에서 열린다.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매치플레이는 한 홀, 한 홀 승부가 곧 결과로 이어지는 방식인 만큼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긴장감이 크고 이변도 자주 나온다. 역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김자영(2012·2017년)이 유일하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정상에 오른 이예원은 올해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인 83%(20승4패)를 기록하며 ‘매치플레이 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2일 열린 조 추첨 행사에서 이예원은 이세희, 이채은, 김우정과 함께 5조에 편성됐다.

올 시즌 덕신EPC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이 대회는 가장 좋아하고 설레는 대회”라며 “작년의 좋은 기억을 살려 올해도 즐기면서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 “샷 감은 조금 아쉽지만 컨디션과 퍼트 감각은 좋다”며 “집중만 잘한다면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2일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조추첨식 모습.
12일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조추첨식 모습.

매치플레이만의 전략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예원은 “홀마다 공격적으로 갈지, 안전하게 갈지를 확실하게 정하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면서도 “무엇보다 상대 플레이보다 내 플레이에 더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특별히 피하고 싶은 상대는 없다”며 “누구와 경기를 하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LPGA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출전 횟수는 많지 않지만 승률 80%(4승1패)로 이예원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현조는 리슈잉(중국), 박결, 조혜림과 함께 3조에서 경쟁한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 박현경은 승률 77%(20승2무4패)로 전체 3위에 올라 있으며, 신다인, 정소이, 서어진과 함께 13조에 편성됐다.

4조에서는 장타자 방신실과 김민솔, 문정민이 최근 상승세의 김지수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결승전과 3, 4위전이 열리며 우승 상금은 2억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억 3500만원이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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