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찬기 기자)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홍명보호를 '1승 제물'로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LAFC)의 득점 부진을 꼬집으며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아공 '킥오프'는 11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아공과 맞붙을 한국이 스타 플레이어의 부진한 경기력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 바로 손흥민이다"라며 "한국 대표팀의 주장인 그는 소속팀에서 좀처럼 득점 감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최고 스타인 손흥민은 LAFC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골문 앞에서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7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아직 첫 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이 점이 한국 대표팀의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라고 꼬집었다.
물론 사실이다. 손흥민의 득점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소속팀 LAFC에서 리그 10경기를 뛰었지만, 득점 없이 도움만 7개를 올렸다. 컵대회를 포함해도 18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고 있다. 15개인 도움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전술적인 이유가 크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올 시즌 손흥민을 철저하게 '도우미'로 활용하고 있다. 최전방보다는 2선에 주로 배치하며 직접 마무리를 짓는 해결사 역할보다는 동료들의 득점을 돕고 기회를 만드는 플레이메이커로서의 롤을 맡기고 있다.
당연히 손흥민의 클래스는 리그 최고 수준이며, 마무리만큼이나 찬스 메이킹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그럼에도 손흥민이 가장 빛날 수 있는, 팀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역할은 바로 마무리에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슈팅과 마무리 능력을 겸비하고 있기에 한두번의 찬스만으로도 충분히 득점을 터트릴 수 있는 클래스를 갖췄기 때문.
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에서의 득점 부진이 길어지고 있기에 당연하게도 홍명보호의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물론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 활용법을 어떠한 플랜으로 구상 중인 것인지는 모르지만, 어찌 됐든 한국 대표팀의 승리와 32강 진출, 그 너머를 위해선 손흥민이 살아나야 한다.
물론 누구든 당연히 쉬운 상대는 없다. 하지만 한국이 1승 제물로 생각하고 있는 남아공이 손흥민의 부진을 이유로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