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3일만의 8연승' 삼성, LG 잡고 2위로…최정 21년 연속 10홈런(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12일, 오후 10:17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수들이 9대1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5.12 © 뉴스1 김도우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잡고 8연승을 내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9-1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이날까지 8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이 마지막으로 8연승을 기록한 건 무려 12년 전이었다. 삼성은 9개 구단 체제였던 2014년 5월 13일 한화전부터 5월 22일 롯데전까지 8연승을 달린 이후 무려 4373일 만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승리로 22승1무14패가 된 삼성은 LG(22승15패)를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KT 위즈(23승1무13패)와의 격차도 1게임 차로 줄였다.

LG는 3연패에 빠지며 3위로 내려갔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이 가운데 1회초 2사 2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상황에서 삼성 전병우가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5.12 © 뉴스1 김도우 기자

그러나 7회말 등판한 김태훈이 1사 2루 위기를 초래했고, 바뀐 투수 미야지 유라가 박해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내줬다.

승부를 가른 건 홈런포였다. 삼성은 8회초 2사 2루에서 디아즈의 고의 볼넷, 박승규의 내야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전병우가 LG 장현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때려 멀리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9회초 이재현의 솔로포, 구자욱, 최형우의 적시타와 전병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추가, 9-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 전병우는 이날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 4번째 투수 배찬승은 단 한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행운의 구원승으로 2승을 챙겼다.

LG 장현식은 시즌 2패(3승2세이브)를 안았다.

SSG 랜더스 최정. © 뉴스1 김기태 기자

수원에서는 원정팀 SSG 랜더스가 KT를 5-1로 제압했다.

2연패를 끊은 SSG는 시즌 20승(1무16패) 고지를 밟으며 4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의 KT는 23승1무13패가 돼 2위 삼성에 1게임 차로 쫓겼다.

SSG의 최정은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결승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KBO리그 최초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대업을 썼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은 2006년부터 올 시즌까지 매 시즌 1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최정은 이날 4타석 2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정준재도 2루타와 3루타를 한 방씩 때리며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SSG 선발 김건우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5승째를 수확, 리그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KT 맷 사우어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2패(2승)를 안았다.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 © 뉴스1 김기태 기자

부산에서는 원정팀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8-1로 눌렀다.

3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16승1무20패로 8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14승1무21패로 9위에 머물렀다.

NC는 선발 라일리 톰슨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17승(7패)으로 다승왕에 올랐던 라일리는 시즌 초반 복사근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돌아왔고, 2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김주원이 3점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의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석현과 박민우도 각각 2타점씩 올려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는 4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려 2패(3승)를 안았다.

두산 베어스 박준순. © 뉴스1 오대일 기자

광주에서는 원정팀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5-1로 꺾었다.

3연승의 두산은 시즌 전적 18승1무19패가 돼 단독 5위가 됐다.

반면 KIA는 2연패를 당하며 17승1무20패로 한화 이글스(17승20패)와 함께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은 0-1로 뒤진 3회초 정수빈과 박지훈의 연속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오명진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엔 1사 1,2루에서 박준순의 3점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4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IA 아담 올러는 6이닝 5실점을 기록해 3패(4승)째를 안았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 © 뉴스1 김기태 기자

고척에서는 원정팀 한화가 키움 히어로즈에 11-5로 승리했다.

3연승의 한화는 17승1무20패가 돼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13승1무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이 승리로 한-미 통산 199승(한국 121승, 미국 78승)이 됐다.

한화 노시환은 1회 결승 만루홈런을 때리는 등 6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백호는 3타수 3안타 3타점 2볼넷의 '5출루 경기'를 했고, 문현빈과 요나단 페라자도 각각 3안타씩 때렸다.

키움 선발 배동현은 3이닝 8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시즌 2패(4승)를 안았다.



starburyny@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