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 만에 1군 등판인데, 충격의 144km...또 방황하는 파이어볼러, 무실점 이닝으로 만족해야 하나 [오!쎈 부산]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3일, 오전 12:11

[OSEN=부산, 이석우 기자]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KT는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6.04.07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한 이닝을 온전히 책임지며 무실점 피칭으로 만족해야 하는 걸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파이어볼러 윤성빈이 1군 복귀전에서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윤성빈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8회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성빈은 지난 4월 7일 사직 KT전 이후 3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왔다. 지난 9일 1군에 콜업됐다.

윤성빈은 2군으로 내려간 이후 6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10.13(5⅓이닝 6자책점) 6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2군에서도 썩 괜찮은 모습은 아니었다. 패스트볼 구속도 시속 150km 안팎에 머물렀다. 지난해 보여준 160km의 강속구는 사라진 지 오래였다.

일단 쿄야마 마사야의 추격조 공백을 채우기 위해 1군에 올라왔고 이날 1-8로 끌려가던 8회 등판했다. 윤성빈은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공이 좌타자 바깥쪽으로 아예 빠졌다. 패스트볼 구속이 144km에 그쳤다.

후속 타자 김한별을 상대로는 다시 영점을 찾았고 김한별을 150km 패스트볼로 3루수 땅볼을 처리했다. 그리고 대타 좌타자 허윤을 상대로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역시 패스트볼이 모두 바깥쪽으로 빠졌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최정원을 상대로 다시 영점을 찾았고 1볼 1스트라이크에서 148km 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2사 2,3루가 됐다. 서호철을 상대로는 152km까지 구속을 끌어올렸다. 7구 승부를 펼친 끝에 137km 슬라이더를 던져 루킹 삼진을 만들었다. 

이날 윤성빈은 최고 구속 152km를 찍었고 평균 구속은 149km가 나왔다. 패스트볼 15개, 슬라이더 3개, 포크볼 2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9개, 볼은 11개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보다 볼이 더 많았다. 무엇보다 패스트볼 구속이 144km가 찍힌 것은 윤성빈 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을 필승조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부침이 이어지고 있고 당장은 1군에서 추격조도 버거운 내용을 보여줬다. 과연 윤성빈은 언제쯤 지난해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 제공/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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