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찬기 기자) 강등 위기에 놓인 암울한 현실에서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웃은 이유. 제임스 매디슨이 9개월 만에 돌아왔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9승 11무 16패(승점 38)를 기록, 강등권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와의 격차를 2점밖에 벌리지 못했다. 리그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린 부분은 긍정적이었으나, 2026년 리그에서의 홈 첫 승리는 또다시 다음으로 미뤄졌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지만,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후반 5분 마티스 텔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29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경기 막판 토트넘 팬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바로 에이스 매디슨이 부상에서 돌라왔기 때문이었다.
후반 40분 매디슨은 텔과 교체되며 부상 복귀전에 나섰다. 지난해 8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뒤 약 9개월 만에 돌아온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비롯해 토트넘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홈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모두 열렬한 박수와 환호로 돌아온 매디슨을 환영했다.
매디슨은 지난해 여름 프리시즌 내한해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예기치 못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미 부상을 당한 장면에서도 심각한 상태가 우려됐고, 시즌 아웃이 전망되기까지 했다. 그리고 역시나 십자인대 파열로 확인되면서 사실상 올 시즌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누구보다 마음 고생이 심했다. 특히나 당시 경기는 절친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였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매디슨은 회복과 재활에 매진했고, 시즌 막판 무사히 돌아왔다.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순 없겠지만, 팀이 강등 위기를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그의 복귀만으로도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Spurs Army, 연합뉴스, Football Twe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