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볼넷-볼넷-볼넷-사구 와르르...'선발 1위' 롯데의 문제아가 'ERA 꼴찌' 1선발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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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3일, 오전 06:40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방문팀 NC는 라일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로드리게스가 5회초 교체되고 있다. 2026.05.12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지난 10일, 사직 KIA전 6이닝 2실점으로 지난해 8월 3일 고척 키움전 이후 280일 만에 승리 투수 자격을 얻었다. 그동안 개인 11연패에 시달렸다. 

길고 길었던 무승의 고리를 끊었다. 사실 박세웅도 나름 역할을 해주고는 있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웃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날 승리를 따내면서 박세웅은 옅은 미소로 후련한 감정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발진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평가가 시즌 끝날 때까지 이어갈 수 있게끔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외국인 투수들, (나)균안이, (김)진욱이 모두 잘하고 있으니까 저만 분발하면 시즌이 끝날 때에도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롯데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56으로 리그 1위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17회로 공동 1위,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는 6회로 리그 전체 1위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1.32(1위), 피안타율 2할5푼(2위), 피OPS .703(3위)로 대부분의 지표가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방문팀 NC는 라일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로드리게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6.05.12 / foto0307@osen.co.kr

무엇보다 롯데는 4월 19일 사직 한화전부터 선발진이 19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었다. 롯데 선발진은 4월 18일 사직 한화전 제레미 비슬리가 2⅓이닝 3실점으로 강판됐고, 이후에는 모두 선발 투수들의 최소한의 역할인 5이닝 이상을 던졌다. 

타선이 뒷받침해주지 못할 뿐, 선발진은 충분히 잘해내고 있었다. 여기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둔 박세웅까지 더 분발해서 선발진에 힘을 보태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더 분발하고 잘 해야 할 선수는 박세웅이 아니라 따로 있었다. 1선발로 나서고 있는 엘빈 로드리게스다. 로드리게스는 1선발로 낙점 받고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들쑥날쑥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연승을 이어가고 더 높은 순위로 도약해야 했던 12일 사직 NC전 등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로드리게스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4볼넷 2사구 8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5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103개에 달했다.  이날 로드리게스가 5회를 채우지 못하면서 선발 투수 19경기 연속 5이닝 소화 기록은 깨졌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소형준, 롯데는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무사 주자 만루 KT 이정훈의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05 /rumi@osen.co.kr

1회와 2회에는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넘겼다. 3회부터 로드리게스는 공격적으로 승부를 펼쳤지만 모두 실패했다. 1사 후 김주원을 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우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한석현에게 1B 2S 유리한 카운트에서 다시 한 번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이후 박민우를 삼진 처리했고 오영수에게는 다시 볼넷 허용하며 2사 1,2루가 됐다. 박건우 타석 때 폭투가 나와 2사 2,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위기는 넘겼다.

3회말 전민재의 솔로포로 1-1 균형의 맞춰졌다. 문제는 4회였다.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고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우성은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1사 후 서호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공이 중구난방으로 흩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김형준은 삼진으로 솎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2사 후 9번 타자 박시원에게 다시 제구가 흔들렸다. 첫 공 3개가 바깥쪽으로 빠졌다. 그러다 풀카운트까지 흘러갔고 6구 째 몸쪽 151km 포심이 빠지며 볼이 됐다. 볼넷으로 주자가 쌓이기 시작했다.[OSEN=부산, 이석우 기자]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방문팀 NC는 라일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로드리게스가 4회초 2사 NC 다이노스 박시원의 스윙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 2026.05.12 / foto0307@osen.co.kr

ABS콜을 받지 못한 공들이 많아지면서 로드리게스는 평정심을 잃었다. 김주원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가 됐고 한석현을 상대했다. 초구는 다시 152km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따냈다. 그런데 한석현에게 몸쪽 승부를 펼치다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이후 박민우에게 스위퍼를 던지더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맞아 4실점 했다. 여기서 승부가 갈렸고 5회에도 이우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 맞아 5실점 째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시속 154km를 찍은 포심 패스트볼 49개, 커터 22개, 커브 18개, 스위퍼 12개, 체인지업 2개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가 64개, 볼이 39개로 겉으로 보이는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을 괜찮았다. 4회가 문제였다. 4회 무려 30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16개, 볼 14개였다. 이때 4사구를 4개나 내주며 무너졌다. 

어느새 로드리게스는 평균자책점 5.11로 규정이닝 24명의 투수들 가운데 꼴찌가 됐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방문팀 NC는 라일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로드리게스가 3회초 1사 2루 NC 다이노스 한석현에게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를 맞고 손성빈과 얘기하고 있다. 2026.05.12 / foto0307@osen.co.kr/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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