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끝나고 눈물 흘린 나이트, 소노 우승하려면 결국 나이트가 해줘야 한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3일, 오전 07:19

[OSEN=고양, 민경훈 기자]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한편 지난 5일 고양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KCC는 소노를 꺾고 1차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4쿼터 소노 나이트와 KCC 숀롱이 공중볼 다툼을 하고 있다. 2026.05.07 / rumi@osen.co.kr

[OSEN=서정환 기자] 결국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29, 소노)가 해줘야 한다. 

고양 소노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부산 KCC를 81-80으로 제압했다. 3연패 뒤 소중한 첫 승을 올린 소노는 13일 5차전 고양에서 반격의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챔프전 시리즈에서 소노의 기둥 나이트는 숀 롱에게 철저히 밀리고 있다. 두 선수의 차이가 승패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가 열렸다.파죽의 3연승을 달린 KCC는 2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1승만 남겼다.고양 소노 네이던 나이트가 부산 KCC 최준용의 마크를 피해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05.10 / foto0307@osen.co.kr

1차전에서 숀 롱이 22점, 1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나이트는 14점, 5리바운드로 밀렸다. 2차전은 숀 롱이 나설 필요도 없었다. KCC 나머지 선수들이 3점슛 18개 성공으로 다 터졌다. 소노에서 숀 롱을 철저히 막았고 슈팅 4개만 줬다. 숀 롱은 4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나이트는 13점, 8리바운드로 여전히 부족했다. 

3차전에서 나이트는 경기 막판 숀 롱을 막지 못했고 치명적 파울을 범했다. 이 파울로 나이트는 11점에 그치면서 5반칙 퇴장까지 당했다. 결승 자유투 2구를 다 넣은 숀 롱이 27점, 15리바운드로 포효했다. 

소노 유튜브 영상을 보면 경기 후 나이트는 라커룸에서 자책하며 눈물까지 흘렸다. 패배가 자신의 책임이라고 직감한 것이다. 시리즈 내내 숀 롱에게 밀리는 자신의 모습에 분이 풀리지 않았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가 열렸다.파죽의 3연승을 달린 KCC는 2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1승만 남겼다.고양 소노 네이던 나이트가 부산 KCC 최준용의 마크를 피해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05.10 / foto0307@osen.co.kr

4차전 이정현의 결승 자유투로 소노가 81-80으로 이겼다. 나이트는 15점, 12리바운드로 시리즈 중 가장 나은 모습을 보였다. 지친 모습을 보인 숀 롱이지만 25점, 14리바운드로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경기 막판 나이트가 또 숀 롱에게 위험한 파울을 범했다. U파울까지 나올 수 있는 장면이었다. 다행히 일반파울로 선언되면서 소노가 이길 수 있었다. 

손창환 감독은 “나이트가 가진 역량에서 숀 롱을 잘 수비하고 있다. 숀 롱에게 쫄았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결국 이 선수가 성장해야 한다. 나이트가 못 해서 진 것이 아니다”라고 감쌌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가 열렸다.파죽의 3연승을 달린 KCC는 2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1승만 남겼다.고양 소노 네이던 나이트가 부산 KCC 최준용의 마크를 피해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05.10 / foto0307@osen.co.kr

에이스 이정현은 “나이트가 (3차전 후) 멘탈이 흔들릴 줄 알았는데 선수들을 다독이며 리더십을 보였다. 팀이 흔들리지 않았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나이트가 득점과 리바운드가 압도적으로 많지 않지만 링커 역할을 해주면서 공수의 중심을 잡아준다.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동료애를 보였다. 

이제 시리즈가 장기전에 돌입했다. 더 젊고 출전시간이 적었던 나이트가 숀 롱과의 체력전에서 우위를 점해야 소노에 승산이 있다. 208cm 최장신 이기디우스 역시 4차전에서 최준용을 수비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소노의 외국선수 두 명이 5차전 승리의 키를 쥐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