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6점차에도 못 나오면 언제 등판하나…복귀전 0이닝 4실점→4G 연속 개점휴업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3일, 오전 07:11

한화 이글스 김서현.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서현(22)이 2군에서 재조정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개점휴업 상태다. 

한화는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타선의 화력이 좋았다. 17안타 2홈런을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노시환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강백호도 시즌 8홈런을 쏘아올리며  3안타 활약을 펼쳤다. 

마운드 역시 역할을 다했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통산 고척돔에서 거둔 첫 승리다. 조동욱(⅔이닝 1실점)-이상규(1⅓이닝 무실점)-권민규(1이닝 1실점)-이민우(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승리를 지켰다. 

한화가 대승을 거둔 가운데 2군에서 돌아온 김서현은 복귀전 이후 4경기 동안 등판이 없었다. 날짜로는 5일째 등판이 없는 상태다. 

김서현은 지난 시즌 마무리투수를 맡아 69경기(66이닝) 2승 4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로 활약했다. 하지만 후반기 갑작스럽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 부진이 올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12경기(8이닝)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김서현은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에서 재조정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난 7일 1군에 복귀했다. 

[OSEN=광주, 이석우 기자]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IA는 양현종이, 방문팀 한화는 정우주가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9회말 2실점 후 교체되고 있다. 2026.05.07 / foto0307@osen.co.kr

김서현은 1군 복귀 당일 KIA와의 경기에서 한화가 11-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첫 두 타자를 모두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박민의 1타점 적시타와 박재현의 1타점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을 허용했고 마무리투수 잭 쿠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쿠싱은 2점을 더 내주면서 김서현의 실점은 4점(3자책)으로 늘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의 복귀전 다음날 인터뷰에서 “본인도 많이 안타깝지 않겠나”라면서 “지금 젊은 선수들에게 세 번씩은 기회를 준다고 했다. 못 던진 선수도 있고, 던진 선수들도 있는데 세 번 씩 기회를 줘서 내용에 따라 (기용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김서현에게 좀 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김서현은 이후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8일 LG와 연장 11회 혈투 끝에 8-9로 패했고 9일 LG전(11-3), 10일 LG전(9-3), 12일 키움전(11-5)에서는 모두 6점차 이상 대승을 거뒀지만 김서현은 등판하지 않았다. 연장전이 길어지며 투수가 부족한 상황, 대승을 거두며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모두 김서현에게 등판 기회가 돌아가지 않은 것이다. 

한화는 마무리투수 쿠싱이 오는 15일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이민우에게 세이브 기회가 자주 돌아갈 것이라면서도 마무리투수 보직을 확정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김서현도 다시 마무리투수 보직을 되찾기 위해서는 안정을 찾았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가 필요하다. 

지난해 33세이브를 거둔 마무리투수에서 올해 한화의 고민거리로 전락한 김서현이 남은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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