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10일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파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선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김효주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인기 스타 박현경이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의 무난한 우승을 예상했으나 결과는 다르게 흘렀다. 김효주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박현경이 추격하면서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17번홀까지 동타를 이루며 진행된 경기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박현경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는 실수로 위기를 맞았다. 마지막 승부처에서 나온 실수가 뼈아팠고, 결국 3온 2퍼트로 마무리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같은 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2퍼트를 적어내며 파를 기록해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티넷 파운드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 3승에 성공했고, KLPGA 투어에선 2021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15승(아마추어 1승 포함)을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접전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경기 후반이었던 오후 3시 15분터 약 20분간의 평균 시청률은 약 1.3%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5% (14시 34분)까지 치솟았다.
이날 경기장엔 김효주와 함께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호주교포 이민지가 응원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효주는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김효주는 다음 달 열리는 US여자오픈에서 시즌 4승과 LPGA 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김효주와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친 박현경. (사진=K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