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韓 축구 부상경보' 이강인, 우승 결정전 못 뛴다...왼쪽 발목 '부상 OUT'→"며칠간 실내 훈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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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3일, 오전 08:29

[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이 통산 3번째 리그 1 우승 순간을 놓칠 위기다. 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달여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RC 랑스와 리그 1 2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부상 현황을 알린다. 브레스트와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이강인은 앞으로 며칠 동안 실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PSG는 오는 14일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에서 랑스와 2025-2026시즌 리그 1 29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다. PSG는 지난 브레스트전 승리로 승점 73(23승 4무 5패)을 기록하면서 2위 랑스(승점 67)와 6점 차를 유지했다. 이제 랑스를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리그 5연패를 확정 짓게 된다.

다만 우승 결정전을 앞두고 부상자가 늘어난 PSG다. 이강인까지 전력에서 빠지면서 이미 치료 중이었던 윌리안 파초, 누누 멘데스,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팀 훈련 대신 개인 훈련을 소화 중인 아슈라프 하키미, 뤼카 슈발리에, 캉탱 은장투에 이어 7번째 부상자가 나오게 됐다.

브레스트전 부상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이강인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브레스트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이른 시간 교체됐다. 그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와 충돌하며 발목에 충격을 입었고, 한동안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이강인은 후반 8분 데지레 두에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실상 랑스전을 놓치게 된 이강인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PSG가 랑스전을 앞두고 또 한 명이 결장하게 됐다!"라며 "이강인이 실내 훈련만 소화하게 되면서 PSG에 다시 한번 부상 악재가 닥쳤다. 구단 의료진은 랑스와 우승 경쟁 경기를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복귀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VIPSG' 역시 "가장 큰 우려는 이강인이다. 그는 브레스트와 경기에서 입은 충격으로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며칠간 실내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랑스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라고 짚었다.

안 그래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던 이강인으로선 아쉬운 타이밍의 부상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시즌 내내 UCL에선 그를 배제하고,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서 그를 기용하고 있다. 이강인으로선 얼마 남지 않은 리그 일정에서 눈도장을 찍어야 UCL 결승전 출전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그나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천만다행이다. 실내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다가오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변수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홍명보호다. 이미 박용우와 원두재 등이 부상 이탈했고, 김주성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최근 황인범이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김민재도 경미한 무릎 부상으로 관리받고 있다. 그리고 이강인의 부상 소식까지 들려온 상황.

다행히 황인범과 김민재, 이강인 모두 월드컵을 놓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전 감각엔 우려가 남겠지만, 가장 부상이 큰 황인범도 늦어도 조별리그 초반엔 복귀할 전망이다. 또 다른 베테랑 미드필더 이재성 역시 최근 발가락 골절상에서 돌아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강인도 정상 훈련 복귀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finekosh@osen.co.kr

[사진] PSG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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