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쿠팡플레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3/202605130915779675_6a03c32ae8827.jpg)
[OSEN=정승우 기자] 역사적인 여자 축구 남북 맞대결이 무료 생중계된다. 여기에 정부가 북한 응원단 지원에 나서면서 수원에서 펼쳐질 분위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 위민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무료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와우회원뿐 아니라 일반 회원에게도 모두 개방된다. 원래 AWCL은 유료 서비스 대상 콘텐츠였지만, 쿠팡플레이는 남북 맞대결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무료 중계를 결정했다.
이번 대결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의 첫 방남 경기다. 북한 여자축구팀 기준으로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한국 방문이며, 북한 스포츠 선수단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정부도 움직였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경기 관람 및 응원 활동 지원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약 3억 원 지원을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남북 상호 이해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응원단 운영에 필요한 기본 비용 지원을 의결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원 항목에는 입장권 구매와 응원 물품 준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시민단체들도 별도 응원단 구성을 추진 중이다.
다만 정부는 민감한 상황 발생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 국기인 인공기 사용은 국가보안법상 제한 대상인 만큼 현장 안내와 주의 공지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과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등장했던 북한 응원단 모습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3년 중국 원저우에서 열린 여자 축구 8강전 당시 약 60명 규모 북한 응원단은 일사불란한 응원과 통제된 움직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외부와 대화를 거의 하지 않은 채 구호와 박수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독특한 장면이 이어졌다.
이번 수원 경기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기 자체도 관심이 뜨겁다. 평양 연고 내고향여자축구단은 북한 여자축구 최강팀 중 하나로 꼽힌다. 2012년 창단 이후 북한 여자 1부리그 우승 경력을 쌓아왔고, 현재는 리유일 전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조별리그에서는 수원FC 위민을 3-0으로 완파한 바 있다.
수원FC 위민 역시 만만치 않다. 지소연과 김혜리, 최유리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으며, 지난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를 4-0으로 완파했다.
쿠팡플레이는 장지현 해설위원과 윤장현 캐스터 조합으로 중계를 진행한다. 결승전과 멜버른 시티-도쿄 베르디 벨레자 준결승전 역시 함께 생중계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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