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부터 전후반 각각 22분이 지난 시점에 선수들에게 약 3분간 물을 마실 수 있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도입된다. 사진=연합뉴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전후반 각각 22분이 지난 시점에 선수들에게 약 3분간 물을 마실 수 있는 휴식 시간이다. 기존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s)는 특정 온도를 기준으로 했으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날씨나 기온, 경기 장소, 지붕 유무 등에 관계없이 이뤄진다.
FIFA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도입하는 표면적인 배경은 선수 보호지만 월드컵의 상업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보는 의견이 우세하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통해 전후반 중간에 3분씩 광고 타임을 보장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홍명보호는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주도권을 내줬다. 사진=연합뉴스
실제 홍명보호는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 친선 경기에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변수를 실감했다.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보였던 대표팀은 첫 번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상대에 내줬고 0-4로 크게 졌다.
홍명보 감독도 3월 A매치를 마친 뒤 “(코트디부아르전) 전반 22분까지 흐름이 좋았는데 이후 고강도 측면에서 많이 떨어졌다”면서 “전술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신체적인 측면도 잘 준비해야 한다”며 상황에 맞춘 특수한 훈련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스로인, 골킥, 선수 교체 등 다양한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시간 지연 행위를 막기 위한 규정도 도입된다. 사진=AFPBB NEWS
주심은 스로인과 골킥 상황이 오래 걸린다고 판단되면 해당 선수가 볼 수 있게 ‘5초 카운트 다운’을 시작한다. 그 안에 경기가 재개되지 않으면 공격권은 상대 팀에 넘어간다. 스로인은 상대 스로인, 골킥은 상대 코너킥으로 바뀐다.
선수 교체 때 느릿느릿 걸어 나가는 것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대기심이 선수 교체를 알리면 해당 선수는 10초 이내에 그라운드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교체 선수는 최소 1분 후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야 투입될 수 있다. 경기장에서 쓰러져 치료받은 선수도 1분 동안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오심 방지를 위해 VAR 판독 범위를 확대한다. 사진=AFPBB NEWS
그동안 VAR은 득점 상황(골라인 통과·오프사이드 여부), 페널티킥 여부, 퇴장 여부, 징계 조치 대상 판정(주심이 반칙 선수를 놓쳤을 때) 등에만 적용됐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명백히 잘못된 코너킥 판정, 경고 누적 퇴장 상황에서 두 번째 경고가 적합했는지도 VAR로 살펴본다. 또 경고와 퇴장을 포함해 주심이 잘못된 선수에게 판정을 내렸을 때도 VAR로 바로잡을 수 있다.
인종차별 행위를 막기 위해 상대 선수와 대치 중 입을 가리고 말하면 안 된다. 사진=AFPBB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