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국 돌아갈 걸 그랬나’ 韓 20승 MVP 충격 부진, 또 홈런-홈런 헌납→10피홈런 불명예…8G째 승리도 없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3일, 오후 12:43

[사진] 에릭 페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시즌 첫 승이 또 불발됐다. 

페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1회초는 악몽이었다. 1사 후 바비 위트 주니어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헌납한 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살바도르 페레즈 상대 또 솔로홈런을 맞았다. 지난 6일 LA 에인절스 원정 3피홈런 부진이 이어진 모습이었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7홈런을 맞으며 피홈런이 10개(2위)가 됐다. 이어 카터 젠슨마저 우전안타로 내보냈으나 잭 캐글리온을 초구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초 2사 1루에서 마이켈 가르시아를 내야땅볼 처리한 페디는 3회초 선두타자 위트 주니어를 내야안타, 비니 파스콴티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에 처했다. 실점은 없었다. 페레즈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젠슨을 헛스윙 삼진, 캐글리온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페디는 4회초 첫 삼자범퇴에 이어 0-2로 뒤진 5회초 2사 후 파스콴티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페레즈를 3루수 땅볼로 잡고 5이닝을 채웠다. 5회말 타선이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대거 5득점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페디는 5-2로 앞선 6회초 타일러 슈바이처에게 바통을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0개(스트라이크 49개). 불운하게도 슈바이처와 그랜트 테일러가 6회초 5-5 동점을 허용하며 페디는 시즌 8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을 3.79에서 3.77로 소폭 내리는 데 만족했다. 8경기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3.77이다. 경기는 화이트삭스의 6-5 승리. 

페디는 지난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180⅓이닝 40자책) 209탈삼진으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이에 힘입어 시즌 종료 후 2년 총액 15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페디는 팀이 꼴찌에 처한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는데 화이트삭스의 리빌딩 정책에 따라 2024년 7월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페디는 이적과 함께 10경기 선발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3.72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이듬해 20경기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되기에 이르렀다. 트레이드를 전환점으로 삼지 못한 페디는 애틀랜타에서도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흔들리며 방출됐다.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해서도 부진이 계속된 가운데 페디는 2026시즌 1년 150만 달러(약 22억 원)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backlight@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