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부상 아니다" 日 모리야스도 한숨...미토마 월드컵 적신호→월드컵 8강 이상 목표도 '흔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3일, 오후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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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핵심 공격 자원 미토마 가오루(29, 브라이튼)가 부상으로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 '지지통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토마 가오루가 월드컵 기간 내 복귀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토마는 지난 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왼쪽 다리를 다쳤다. 현재 상황상 오는 15일 발표 예정인 일본 대표팀 최종 엔트리 26인 포함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10일 일본 현지 취재진과 만나 "가벼운 부상이길 바라고 있다. 스태프로부터 '가벼운 수준은 아닌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밝혔다.

미토마는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크랙형 윙어다. 특히 강한 발목 힘과 빠른 퍼스트 스텝을 활용한 돌파가 강점으로 꼽힌다. 네이마르를 참고해 익혔다고 알려진 아웃프런트 드리블을 자주 사용하며, 수비수 정면을 향해 치고 들어가는 플레이에 능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립플랩과 바디 페인팅, 아이 페인팅을 활용한 탈압박 능력도 뛰어나다. 단순 돌파에 그치지 않고 상대 수비를 끌어들인 뒤 침투하는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연계 플레이도 장점이다. 박스 안에서는 침착한 마무리 능력도 보여준다.

오프 더 볼 움직임 역시 수준급이다. 중앙과 측면을 폭넓게 오가며 공간 침투를 시도하고, 수비 가담과 압박에도 적극적이다. 활동량이 많아 윙백 역할까지 수행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지컬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폭발적인 가속력과 균형감각, 점프 능력을 갖췄으며 몸싸움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다만 약한 킥은 한계로 지적된다. 드리블에 비해 슈팅과 크로스의 파괴력이 떨어지고, 약발 정확도 기복도 존재한다. 잦은 드리블 스타일 특성상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 역시 꾸준히 따라붙는 약점이다.

최근에는 드리블 비중을 줄이는 대신 수비 가담과 골문 침투 움직임을 늘리며 플레이 스타일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위 장점을 바탕으로 미토마는 일본 대표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스페인전에서 극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미토마의 1mm'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후 브라이튼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로 자리 잡았고, 대표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일본의 역사적인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은 사상 첫 8강 진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미토마의 이탈 가능성은 일본 입장에서도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미토마는 큰 대회를 앞두고 유독 부상과 몸 상태 문제에 시달려왔다. 2021 도쿄 올림픽과 2024 아시안컵 당시에도 정상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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