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승' 연패 탈출한 LG, '승승승승승승승승패' 연승 흐름 꺾인 삼성 [잠실 리뷰]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3일, 오후 09:21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2사 1루 상황 삼성 디아즈의 뜬공 타구 때 LG 중견수 박해민이 점프 캐치해 잡아내고 있다. 2026.05.13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멈출 줄 모르던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를 막았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전날(12일) 1-9 완패를 설욕했다.

지난 2014년 5월 13일~22일 이후 12년 만에 8연승을 달린 삼성을 멈춰 세웠다. 이날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주인공이었다. 호수비에 맹타로 톨허스트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염경엽 감독의 고민을 덜어줬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 구본혁(3루수) 천성호(1루수) 오스틴(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송찬의(좌익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 홍창기(우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삼성은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디아즈(1루수) 박승규(중견수) 전병우(3루수) 류지혁(2루수) 이재현(유격수) 강민호(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강민호가 1군에 올라왔고, 바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1회에는 톨허스트가 최형우, 디아즈에게 외야로 뻗는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박해민의 호수비 덕에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5.13 / dreamer@osen.co.kr

톨허스트는 1회초 첫 타자 김성윤을 삼진 처리한 뒤 구자욱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줬다. 이후 최형우에게 중견수 뒤로 향하는 타구를 내줬다. 하지만 박해민이 ‘국가대표 중견수’ 수준을 제대로 보여줬다. 담장 부근으로 달리면서, 어려운 자세에도 타구를 잡아냈다. 

톨허스트는 이어 디아즈에게도 가운데 담장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얻어맞았는데, 박해민이 이 타구를 놓치지 않았다. 1회부터 1점 뺏길 수도 있었으나 박해민이 호수비를 펼치면서 톨허스트를 도왔다.

박해민은 1회초 두 차례 호수비를 보여주더니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고 득점을 올렸다. 원태인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친 박해민. 구본혁의 중전 안타로 박해민은 3루까지 달렸다.

무사 1, 3루 찬스에서 천성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고 박해민이 홈을 통과했다. 이후 오스틴이 3루수 쪽 파울 플라이로 잡혔고, 오지환의 2루수 쪽 땅볼 때 구본혁이 득점해 LG가 2-0으로 달아났다.

2회초에는 또 다시 외야진에서 호수비를 보여줬다. 톨허스트가 박승규를 2루수 쪽 땅볼, 전병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류지혁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줬다. 이후 이재현에게는 좌익수 쪽 뜬공으로 잡았다. 이번에는 좌익수 송찬의가 전력질주로 타구를 잡아냈다.

호수비 이후 점수를 더 뽑았다. 2회말 첫 타자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신민재가 3루수 쪽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타격 후 바운드가 된 타구가 3루수 앞에서 크게 바운드 됐다. 삼성 3루수 류지혁의 키를 넘기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2사 2루 상황 LG 박해민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6.05.13 / dreamer@osen.co.kr

홍창기의 투수 앞 땅볼 때 신민재가 2루로 갔고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LG는 3-0으로 달아났다. 1회에만 두 차럐 호수비를 보여준 박해민이 타석에서는 2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타점까지 올렸다.

LG는 5회초 1점 뺏겼다. 톨허스트가 첫 타자 류지혁을 삼진 처리한 뒤 이재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강민호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2군에서 재정비 후 이날 1군에 등록된 강민호가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실책으로 나갔고 두 번재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복귀 신고를 했다.

1점 내준 뒤 금세 1점 더 추가했다. LG는 5회말 1점 뽑았다. 신민재가 중전 안타를 쳤고 홍창기가 좌전 안타를 때렸다. 박해민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구본혁의 2루수 쪽 땅볼 때 신민재가 홈을 밟았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무사 1, 2루 상황 LG 박해민이 희생번트를 대고 있다. 2026.05.13 / dreamer@osen.co.kr

LG는 7회초가 위기였다. 선발 톨허스트 이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우강훈이 전병우, 류지혁에게 잇따라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1사 1, 3루에서 강민호에게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LG 벤치는 우강훈을 내리고 배재준을 투입했다. 배재준이 김성윤 대타 김지찬을 2루수 쪽 땅볼로 잡았지만 그사이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통과해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다시 한번 박해민이 팀을 구했다. 배재준과 구자욱의 승부. 구자욱이 배재준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띄웠다. 

이 타구는 계속 뻗어나갔다.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듯했던 순간, 이 타구를 쫓아온 박해민이 점프했고, 타구를 낚아챘다. 1회, 2회에 이어 박해민은 또다시 한국 프로야구 최고 중견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3루 상황 삼성 구자욱의 뜬공 타구를 LG 중견수 박해민이 점프해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5.13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2사 1, 2루 상황 삼성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준 LG 투수 김영우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13 / dreamer@osen.co.kr

8회에는 김영우가 2사 이후 박승규에게 2루타를 내주고 전병우,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역전까지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김진성이 구원 등판해 이재현을 2루수 쪽 땅볼로 잡으면서 간신히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위기를 넘기자 8회말 오지환이 귀중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9회초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이 아닌 뒷문을 책임지게 된 손주영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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