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오프 2분 만에 퇴장당한 바사니(부천)가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형근(부천) 골키퍼는 수적 열세에도 선방 쇼를 펼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도 2연패를 벗어난 부천(승점 14)은 11위를 유지했다. 전북의 유효 슈팅 11개를 김형근 골키퍼가 모두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더했다. 수적 우위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전북(승점 23)은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이어간 걸로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2위 울산HD(승점 26)와 격차는 승점 3점으로 벌어졌다.
홈팀 부천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서 가브리엘, 바사니, 윤빛가람이 공격을 이끌었고 허리에는 갈레고, 김종우, 카즈, 신재원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정호진, 패트릭, 홍성욱이 구축했고 골문은 김형근이 지켰다.
원정팀 전북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티아고가 원톱에 자리했고 이승우, 강상윤, 이동준이 지원했다. 김진규, 오베르단이 중원을 꾸렸고 김태현, 김하준, 조위제, 이상명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킥오프 후 2분 퇴장은 K리그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바사니의 공식 퇴장 시간은 전반 2분으로 킥오프 후 퇴장으로는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2000년 7월 1일 당시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이던 최은성으로 성남 일화(현 성남FC)전에서 전반 1분 만에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안은 전북이 주도권을 잡고 부천 골문을 노렸지만, 오히려 위협적인 기회를 만든 건 부천이었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신재원이 올려준 공이 문전 혼전으로 이어졌다. 이때 윤빛가람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부천FC와 전북 현대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에도 전북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2분 프리킥 상황에서 부천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김태현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9분 이승우의 반 박자 빠른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전북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19분 이영재가 올려준 공을 티아고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이후 VAR을 거쳤으나 원심이 유지됐다.
전북 현대와 부천FC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형근의 엄청난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조위제의 헤더와 이승우의 중거리 슈팅 모두 김형근을 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