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두고 아쉬운 3차전 패배’ 잘싸운 소노, 역대급 5번 시드 준우승으로 시즌 마무리 [오!쎈 고양]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3일, 오후 09:44

[사진] KBL 제공

[OSEN=고양, 서정환 기자] 정규리그 5위 소노의 도전은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고양 소노는 1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부산 KCC에 68-76으로 패했다. 소노는 1승 4패로 우승컵을 내줬다. 창단 첫 우승도 아쉽게 불발됐다. 소노의 우승을 저지한 허훈이 생애 첫 챔프전 MVP를 차지했다. 

비록 준우승이지만 신생팀 소노에게 엄청난 성과다. 소노는 4라운드까지만 해도 9위까지 처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하지 못했다. 이후 기적의 10연승이 나오면서 치고 올라간 소노는 최종 5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서울 SK는 정규리그 최종전서 고의패배 논란까지 야기하며 6강 상대로 소노를 골랐다. 과소평가의 결과는 참혹했다. 소노는 3연승으로 SK를 탈락시키고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탔다. 

4강전 결과는 더 충격적이다. 소노는 챔피언 LG를 3-0으로 제압했다. 원정팀의 무덤 창원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것이 컸다. 소노는 창단 첫 챔프전까지 진출해 슈퍼팀 KCC와 맞섰지만 아쉽게 1승 4패로 시즌을 접었다. 

가장 아쉬운 경기는 3차전이다. 소노는 종료 2초전 이정현의 역전 레이업슛이 터지면서 87-86으로 앞섰다. 마지막 공격만 버티면 이기는 상황. 하지만 허훈의 패스가 숀 롱에게 제대로 연결됐다. 네이선 나이트의 파울로 숀 롱이 자유투 2구를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소노가 이겼다면 홈 2연전 패배를 원정 2연승으로 되갚는 상황이었다. 시리즈가 2승 2패 원점으로 돌아가 최소 6차전까지 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스포츠에 만약은 의미가 없다. 결국 3차전을 내준 소노는 4차전을 잡고도 5차전서 무릎을 꿇었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소노가 보여준 투혼과 열정은 큰 귀감이 된다. 창원과 부산 원정에 항공권과 전세버스까지 대절한 서준혁 구단주의 빵빵한 지원이 구단 이미지 상승에 엄청난 효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투혼이 더해지며 소노는 역대급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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