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반전이’ LG 복귀 거절, 이유 있는 패기였다! 고우석 2이닝 KKK 완벽투→2G 연속 무실점 ‘ML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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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4일, 오전 12:11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전날(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6-8로 석패했다. 앞서 체코전을 11-4로 잡았던 한국은 1승1패를 마크하게 됐고, 남은 대만전과 호주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9회초 수비를 마친 한국 고우석이 포효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LG 트윈스 복귀 제안을 거절하고 마이너리그 잔류를 택한 고우석. 다 이유가 있는 패기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즈 소속의 고우석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온에 위치한 워너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25구 호투를 펼쳤다. 

고우석은 18-1로 크게 앞선 8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선두타자 카메론 미스너를 파울팁 삼진, 드류 워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최고 구속 94.5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에 커브, 슬라이더를 적재적소에 곁들였다. 이어 브렛 스콰이어스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손쉽게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19-1로 리드한 9회말의 시작도 삼진이었다. 선두타자 조시 로하스를 6구 끝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루크 메일리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개빈 크로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케빈 뉴먼을 2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고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KBO리그 LG 트윈스 세이브왕 출신 고우석은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나서 오른손 검지 골절상을 당했다. 재활을 거쳐 5경기 평균자책점 1.59로 반등하려던 찰나 돌연 방출 통보를 받았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일각에서 2025시즌 종료 후 고우석의 LG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그는 작년 12월 다시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택했다. 

고우석은 지난달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기 상황에서 과거 세이브왕 품격을 유감없이 뽐내며 3경기 3⅔이닝 1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선보였다.

고우석은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즈 복귀와 함께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0.25의 부진을 겪으며 더블A 강등됐다. 이후 8경기 평균자책점 0.66으로 더블A 무대를 평정하며 다시 트리플A로 승격됐고, 지난 9일 3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고우석은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을 당한 LG로부터 지난 주 복귀 제안을 받았으나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이를 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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