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 선수 복근 좀 봐!" 이러니 62kg로 163kg 꺾었구나...日 스모판 '작은 거인' 몸 상태 화제 "쇄골이 튀어나와 있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4일, 오전 01:21

[OSEN=고성환 기자] 봐도 봐도 신기할 수밖에 없다. '작은 거인' 우루토라(37)가 스모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일본 '아베마 타임스'는 13일(한국시간) "체중 62kg에 불과한 초개성 소형 스모 선수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반적인 '리키시(프로 유도 선수)' 이미지를 뒤집는 우루토라의 놀라운 몸 상태에 팬들은 놀라움을 쏟아냈다"라고 보도했다.

우루토라는 도치기현 오타라와 출신의 1988년생 선수로 165.3cm의 신장과 62.5kg에 불과한 체중을 자랑한다. 이는 마쿠우치(최상위 1부 리그)와 주료(2부리그)를 포함한 현역 리키시 중에서도 최경량급에 속하는 스펙이다. 현역 리키시 중에선 가장 가벼운 몸무게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우루토라는 자신보다 몇 배는 무거운 선수들도 제압해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조니단(5부 리그) 대회에서 5승 2패를 거뒀다. 5승 모두 '아시토리(다리잡기)' 기술로 따내는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특히 우루토라는 자신보다 100kg 이상 무거운 163.2kg의 다케다를 6초 만에 무너뜨리며 주목받았다. 

다만 이번달 대회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는 우루토라다. 아베마 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와카이키(하나카고)에게 밀어 넘어뜨리기 기술로 패하며 2패째를 떠안았다. 

우루토라는 초반 싸움에서자신의 주특기인 아시토리를 노리기 위해 낮고 날카로운 자세로 파고들었다. 그러나 신장과 체중 차이를 활용해 침착하게 대응한 와카이키에게 붙잡혔고, 그대로 강하게 밀려 넘어지고 말았다. 우루토라는 끝까지 버텼지만 결국 도효에 굴러 떨어지며 패배했다.

비록 승부에서는 졌지만, 팬들의 시선은 우루토라에게 쏠렸다. 거대한 리키시들이 즐비한 스모판에서 흡사 복싱 선수 같은 그의 몸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아베마 타임스는 "우루토라는 도드라진 근육, 튀어나온 쇄골, 그리고 선명하게 갈라진 복근까지 보여줬다. 온라인에선 그의 탄탄한 몸매에 대한 반응이 쏟아졌다. 우루토라가 크게 숨을 쉴 때마다 '복근이 갈라져 있다', '쇄골이 튀어나와 있다', '체지방률 몇 %냐'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그의 독특한 스타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카하시 도루가 본명인 우루토라는 체형만큼이나 이력도 독특한 선수로 유명하다. 대다수의 일본 스모 선수들은 어릴 적부터 체중을 늘리며 프로 데뷔를 준비하지만, 그는 학창 시절 정식으로 스모를 배운 적조차 없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했다.

하지만 우루토라는 반복되는 일상에 염증을 느꼈고, 더 늦기 전에 도전하겠다며 지인의 권유를 받아 스모판에 뛰어들었다. 유도와 격투기를 연마한 만큼 신체 능력은 뛰어났지만, 리키시 자격 기준인 67kg을 맞추기 위해 입단 신체검사 직전 물을 5리터를 마셔 아슬아슬하게 몸무게 기준을 넘긴 일화도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우루토라는 다시 체중이 60kg 초반대로 돌아왔지만, 특유의 빠르고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자신보다 두 배 이상 큰 거구들을 넘어뜨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루토라라는 활동명 역시 '울트라'의 일본식 발음으로 한 관계자가 괴수를 물리치는 만화 주인공 '울트라맨' 같다고 감탄한 말 때문에 붙여졌다. 

/finekosh@osen.co.kr

[사진] 스모 요카이, 아베마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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