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 전임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와 토마스 프랭크가 이번 여름 월드컵에서 방송사 해설 위원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ITV 해설진 합류를 이미 확정했고, 프랭크 감독 역시 BBC에서 비슷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BBC 중계진에 합류해 웨인 루니, 조 하트, 앨런 시어러, 올리비에 지루 등과 함께 대회 분석을 맡는다. 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ITV에서 안드로스 타운젠드, 게리 네빌, 이안 라이트, 로이 킨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 감독 모두 토트넘에서 좋지 않은 결말을 맞았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뤘지만, 리그 17위라는 부진 속에 결국 경질됐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 지휘봉을 잡았으나 단 39일 만에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고, 이후 별다른 공개 활동 없이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프랭크 감독의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6월 브렌트포드를 떠나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 속에 단 8개월 만에 경질됐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38경기 13승에 그쳤고, 승률은 34.2%였다. 이는 토트넘 역대 정식 감독 가운데 최악의 수치로 기록됐다.
한편 BBC와 ITV는 이번 월드컵 영국 중계권을 공동 보유하고 있다. 결승전은 오는 7월 20일 양 방송사가 모두 생중계할 예정이다.
BBC는 총 54경기를 중계하며 ITV는 5경기를 맡는다. ITV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개막전, 파나마전 등을 중계할 예정이며, BBC는 잉글랜드와 가나전 및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의 토너먼트 경기 일부를 맡는다.
ITV는 뉴욕 현지에서 중계를 진행한다. 마크 푸가치와 로라 우즈가 메인 진행자로 나선다. 반면 BBC는 비용과 환경 문제를 고려해 영국 샐퍼드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