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레알 복귀 시간표 맞아떨어진다…AS “바이아웃 기한 26일, 선거는 24일”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4일, 오전 04:51

[OSEN=이인환 기자] 조세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이 다시 뜨거워졌다. 이번에는 일정까지 구체적으로 맞물린다.

스페인 ‘AS’는 13일(한국시간) “무리뉴에게는 바이아웃에 기한이 있다”라면서 "단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재신임 투표에 더해서 일정이 충분히 가능하다. 만약 페레즈 회장의 재신임이 끝나고 나면 바로 무리뉴 감독 선임에 나설 수 있다"라고 전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을 앞두고 '구단 레전드 출신'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했지만, 시즌 도중 결별했다. 이유는 선수단과 불화였다. 페레스 회장은 알론소 감독을 내치면서 비시니우스 주니오르를 비롯한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는 악수가 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에게 급하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그는 사실상 선수단 장악을 포기했다. 안 그래도 자아가 너무나 강력했던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더욱 통제할 수 없게 됐고, 2시즌 연속 무관이 확정됐다. 여기에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라커룸에서 싸워서 징계를 받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

자연스레 페레스 회장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커졌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가장 핵심 인물이기 때문. 

하지만 페레스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못 박았다. 1시간 5분짜리 기자회견을 진행한 그는 "유감이지만, 난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연 뒤 "나를 쫓아내려면 총으로 쏴야 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단 한 명의 주인도 없다. 10만 명의 회원들이 구단을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선거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보드진과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페레스 회장은 선거로 맞붙자고 외쳤다. 그는 "올해 아무것도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한 좌절감을 나도 공유한다. 하지만 내가 회장으로 있는 동안 축구와 농구에서 66개의 타이틀을 획득했고, 그중에는 축구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도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라며 "이 캠페인 뒤에 숨어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선거에 출마하라. 이제 기회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벤피카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5월 26일까지 300만 유로 규모의 조항을 통해 팀을 떠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 선거는 5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AS는 이 흐름을 두고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레알의 상황은 좋지 않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사임설을 부인하고 선거를 소집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무관 위기에 놓였고, 라리가 우승 경쟁에서도 바르셀로나에 밀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의 이름이 나온다. 무리뉴는 레알을 지휘했던 경험이 있고, 강한 라커룸 장악력과 확실한 캐릭터를 가진 감독이다. 위기 수습용 카드로는 언제나 자극적이다.

다만 복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AS의 보도도 계약 조항과 선거 일정, 레알 내부 상황이 맞물린 가능성을 다룬 것이다. 무리뉴 본인도 당장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있다.

레알 입장에서도 고민은 크다. 무리뉴는 강한 감독이지만, 그만큼 논란도 동반한다. 현재 레알이 필요한 것이 안정적인 재건인지, 강한 충격 요법인지는 내부 판단에 달렸다.

13년 만의 복귀 가능성은 그 자체로 뉴스다. 레알이 흔들릴 때 무리뉴의 이름은 늘 크게 소비된다. 이번에는 일정까지 맞물리며 소문이 더 커졌다. 최종 결론은 선거 이후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mcadoo@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