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우충원 기자] 이제 태권도 품·단증도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온다. 국기원이 디지털 기반 자격 인증 체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태권도 행정 시스템 변화에 나섰다.
국기원은 14일 블록체인 기술 기반 모바일 앱 ‘국기원 디지털아이디’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종이 형태의 대증과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소증으로 발급되던 품·단증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실물 품·단증은 훼손이나 분실 위험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특히 개인정보 노출 우려와 위·변조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국기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했다. 보안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태권도 수련생과 지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품·단증을 조회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국기원 디지털아이디’ 앱에서는 품·단증 13종(1~4품, 1~9단)과 세계태권도연수원 관련 자격증 14종 등을 디지털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다.
활용성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QR코드를 활용한 자격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도장과 대회 현장, 각종 행정 업무 과정에서 보다 간편하게 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국기원은 이번 디지털 전환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 수준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윤웅석 국기원장은 “디지털 품·단증 및 자격증 도입은 태권도 자격 인증 체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태권도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기원 디지털아이디’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국기원은 향후 디지털 품·단증과 자격증 운영 안정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계 서비스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에서도 활용 가능한 시스템 구축까지 검토하며 글로벌 태권도 행정 체계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 품·단증 신청과 사용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티콘 내 ‘국기원 디지털아이디’ 앱 사용 가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국기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