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흥분! “레알이 모리타 노린다?”... "구보→살라 대체자!" 호들갑 될까 우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4일,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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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우충원 기자] 또 시작됐다. 일본 언론의 ‘레알 마드리드 연결설’이다. 이번 주인공은 스포르팅 CP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였다. 하지만 정작 스페인 현지는 조용하다. 현실 가능성보다 과장된 기대감이 앞선 분위기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13일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스포르팅 CP에서 활약 중인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친 레알은 차기 시즌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 선임이 유력하다”며 “모리타 영입 리스트 합류는 포르투갈 무대에서 그를 지켜본 무리뉴 감독의 직접 요청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설득력은 떨어진다.

1995년생 모리타는 일본 대표팀 중원의 핵심 자원이다. 박스 투 박스 유형 미드필더로 활동량과 기본기, 전술 이해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포르투갈 산타 클라라로 이적했고, 이후 스포르팅으로 팀을 옮겨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종료 후 스포르팅과 결별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러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리즈 유나이티드와 마르세유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도 이어졌다.

문제는 상대가 레알이라는 점이다. 레알 중원에는 이미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같은 세계 최고 수준 자원들이 즐비하다. 단순 로테이션 자원 영입조차도 철저하게 미래 가치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팀이다.

스포츠 호치는 무리뉴 감독과의 연결 고리를 강조했다. 매체는 “모리타는 과거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페네르바체와 벤피카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며 “무리뉴 감독이 오랫동안 높게 평가한 선수라는 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역시 확대 해석 가능성이 크다. 페네르바체와 벤피카에서 관심을 보인 것과 레알 마드리드 영입은 전혀 다른 문제다. 레알은 세계 최고 수준 선수들만 경쟁하는 팀이다. 현재 스페인 현지 주요 매체들도 모리타 관련 보도를 사실상 다루지 않고 있다.

결국 일본 언론 특유의 ‘빅클럽 연결 프레임’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는 있었다. 구보 다케후사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거론됐다는 일본 보도가 대표적이다. 당시에도 현지에서는 큰 반응이 없었고, 결국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무리뉴 감독이 아시아 선수들을 높게 평가하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김민재 영입에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레알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단순히 ‘좋은 선수’가 아니라 기존 스쿼드를 확실히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 자원이 필요하다.

스포츠 호치는 마지막으로 “모리타는 오는 15일 발표될 북중미 월드컵 일본 대표팀 명단 합류 여부조차 불투명하지만, 역설적으로 세계 최고의 클럽 레알 이적 가능성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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