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가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도중 발가락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매킬로이는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을 마친 뒤 오른발 새끼발가락 부상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물집이 생겼고 치료를 위해 직접 발톱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3일 연습 라운드에서는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세 개 홀만 돈 뒤 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하루 만에 상황은 달라졌다. 매킬로이는 오른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수가 다른 신발 여러 켤레를 준비했고, 새끼발가락 부위에 별도 쿠션을 덧대는 방식으로 통증 관리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PGA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부상 상태와 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반 사이즈 큰 신발을 신고 새끼발가락 주변에 쿠션을 넣었다”며 “이제는 불편함 없이 걸을 수 있다. 경기를 못 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부상 변수는 남아 있지만, 경기 준비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매킬로이는 기자회견에서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의 핵심 변수로 그린 공략을 꼽았다. 그는 “티샷은 공격적으로 칠 수 있지만, 결국 승부는 그린에서 갈린다”며 “홀보다 위쪽에 공을 남기거나 주변 벙커에 빠지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코스는 드라이버를 마음껏 휘두를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전략과 판단이 중요해진다”며 “핀 위치와 그린 경사를 얼마나 잘 읽느냐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마스터스 2연패를 완성한 매킬로이는 이번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지금은 훨씬 명확한 동기와 목표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메이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9시 40분 조던 스피스(미국), 존 람(스페인)과 함께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