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만든 한 방” 설영우 극장 도움에 세르비아 들썩... 월드컵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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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4일, 오전 11:0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설영우가 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경기 막판 극적인 어시스트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로즈니카 라가토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세르비아컵 결승전서 FK 보이보디나와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세르비아컵 6연패와 함께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던 즈베즈다는 이번 컵 대회 우승까지 더하며 무려 6시즌 연속 더블(2관왕)이라는 대기록도 완성했다.

설영우 존재감도 빛났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 양면에서 팀에 힘을 보탰다. 특히 가장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즈베즈다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2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전반 35분 추가골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분위기는 완전히 보이보디나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즈베즈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9분 상대 자책골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지만 쉽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결국 해결사는 설영우였다.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설영우는 침착하게 로드리강에게 연결했고, 로드리강이 이를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사실상 패배 직전 팀을 살려낸 천금 같은 어시스트였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는 갈리지 않았다. 결국 우승팀은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도 치열하게 맞섰다. 5번 키커까지 각각 한 차례씩 실축하며 4-4 균형이 이어졌다. 이후 로드리강이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보이보디나의 욘 마리가가 실축하면서 즈베즈다가 정상에 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설영우에게도 의미가 큰 우승이다. 지난 2024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합류한 설영우는 유럽 진출 이후 2시즌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유럽 무대 적응을 넘어 팀 핵심 자원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올 시즌 기록도 인상적이다. 설영우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경기에 출전해 2골-7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비수임에도 공격 기여도가 상당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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