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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코리안더비 승자는 정상빈이었다. 손흥민은 또 침묵했고 LAFC는 무너졌다. 반면 정상빈은 공격 전개의 출발점 역할을 해내며 팀 역사까지 새로 썼다.
LAFC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3라운드 원정 경기서 세인트루이스 시티에 1-2로 패했다.
충격적인 흐름이다. LAFC는 지난 7일 톨루카와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0-4 참패를 시작으로 휴스턴전 1-4 패배, 그리고 이날 세인트루이스전 패배까지 공식전 3연패 늪에 빠졌다. 샌디에이고전 2-2 무승부까지 포함하면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이다.
시즌 초반 서부 콘퍼런스 선두권을 달리던 분위기도 완전히 꺾였다. LAFC는 이날 패배로 서부 콘퍼런스 4위(6승3무4패·승점 21)까지 내려앉았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진다. 손흥민은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리그 11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도움은 이미 8개를 기록 중이지만 정작 골이 나오지 않고 있다. 챔피언스컵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8경기째 침묵이다.
반면 정상빈은 달랐다.
세인트루이스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상빈은 전반 4분 선제골 장면의 출발점 역할을 해냈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오른쪽 측면에서 잡아낸 정상빈은 곧바로 마르셀 하르텔에게 연결했다. 이어 에두아르트 뢰벤의 컷백 패스를 토마스 토틀란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이 완성됐다.
기록상 도움은 아니었지만 공격 흐름을 만든 핵심 장면이었다. 세인트루이스 특유의 빠른 전환 플레이 중심에 정상빈이 있었다.
손흥민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44분 직접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이어진 세컨드 슈팅 역시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도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팀 동료 헤더가 빗나갔다.
세인트루이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상빈을 빼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승부수를 던진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19분 세르히오 코르도바의 크로스를 LAFC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라파엘 산토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LAF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8분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개인 돌파에 이어 감각적인 마무리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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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들어 최전방뿐 아니라 한 단계 내려선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수행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2-1 승리로 끝났다. 의미 있는 기록도 함께 나왔다. 세인트루이스가 LAFC를 꺾은 건 구단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정상빈이 있었다. 반면 손흥민은 또 웃지 못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