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8회초 팀의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2026.4.28 © 뉴스1 김진환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나온 박해민(LG 트윈스)의 연이은 호수비에 대해 "다리에 힘이 빠지더라"는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삼성은 14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였던 12일 9-1 승리로 8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13일 경기에서 3-5로 지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특히 LG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가 삼성을 울렸다. 1회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의 타구를 외야 깊숙한 곳에서 잡아낸 박해민은 4-3으로 앞선 7회엔 구자욱이 날린 깊숙한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아내 동점 위기를 막아냈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한 번도 아니고 3개나 비수를 꽂았다"면서 "제일 깊은 쪽으로 타구가 3개나 갔는데 그걸 다 처리해서 보는데 다리에 힘이 빠지더라"고 말했다.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삼성 류지혁이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4.28 © 뉴스1 이호윤 기자
한편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삼성은 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우익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류지혁의 1번 타자 출전이 눈에 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류지혁이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건 2025년 7월27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291일 만이다.
박 감독은 "지금 김지찬도 그렇고 김성윤도 컨디션이 좀 떨어져 있다"며 "구자욱이나 최형우 타석 때 누상에 주자가 있어야 상대도 압박감을 느낄 텐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자 중에 1번에서 충분히 칠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가 류지혁이라고 판단해서 1번에 배치했다"고 부연했다.
류지혁은 전날 경기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다리 쪽을 맞아 쓰러지기도 했다.
박 감독은 "다행히 종아리 위 오금 쪽에 맞았다. 종아리에 맞았으면 걷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어제 교체를 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할 수 있다고 했다. 오늘도 괜찮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