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사진=KLPGT 제공)
2024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인 박현경은 2023년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유독 매치플레이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최근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상금 랭킹 7위(2억 5203만 원)에 올라 있다.
두산 매치플레이는 박인비, 유소연, 김자영, 전인지,박성현, 박민지, 박현경, 이예원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대회다. 강한 멘털과 경기 운영 능력, 스타성까지 모두 갖춘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매치 퀸’은 사실상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임을 상징하는 타이틀로 평가받는다.
박현경은 “누구나 ‘매치 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싶어할 것”이라며 “매치플레이는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결국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 실수를 바라기보다는 내가 한 타라도 더 잘 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하는데, 그런 부분이 저와 잘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15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역시 2연승을 기록 중인 신다인과 맞붙는다.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그는 “우승 욕심은 있지만 너무 이기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 힘이 들어간다”며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독 매치플레이와 인연이 없었던 방신실도 모처럼 2연승을 달리며 첫 16강 진출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김민솔, 문정민, 김지수와 함께 이른바 ‘죽음의 장타 조’에 편성됐지만 오히려 2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방신실은 전날 김지수를 상대로 1홀 차 신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문정민에게는 5홀 차 완승을 기록했다. 앞선 두 차례 출전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열리는 최종전에서는 1승 1패의 김민솔과 맞붙는다.
방신실.(사진=KLPGT 제공)
그 역시 ‘매치 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방신실은 “당연히 욕심이 난다”며 “특히 후원사 대회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방신실은 두산전자와 서브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그는 “매년 일찍 집에 가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꼭 마지막까지 남아서 16강에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이예원 역시 2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김우정을 상대로 3홀 차로 승리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전체적인 플레이 감이 좋아 어제 전략을 그대로 이어가려고 했다”며 “샷과 퍼트 감이 모두 좋아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1조에서는 2022년 우승자 홍정민이 2승 무패로 조 1위에 올랐고, 2조에서는 지난해 상금 랭킹 2위 노승희가 2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3조에서는 박결이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를 꺾고 2승으로 선두에 나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4조와 5조에서는 각각 방신실과 이예원이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조는 그야말로 혼돈이다. 성유진과 이율린, 송은아, 조아연이 모두 1승 1패를 기록해 최종전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7조에서는 마다솜과 유서연이 1승 1무로 공동 선두, 8조에서는 안송이가 2승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10조에서는 안지현이 1승 1무로 1위, 11조에서는 최예림이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2조는 정윤지, 서교림, 현세린, 김재희가 모두 1승 1패로 혼전을 이루고 있다. 13조에선 박현경과 신다인이 2승으로 공동 1위, 14조에선 박주영이 2승으로 단독 1위에 자리했다.
신예들의 돌풍도 이어졌다. 9조와 15조에서 각각 루키 최정원과 양효진이 나란히 2승으로 조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고, 16조에서는 2년 차 김시현이 2승으로 1위에 달렸다.
이예원.(사진=KLPGT 제공)









